[이색참가자]충진교통 김대창 씨
알록달록한 꼬마풍선 20개와 꽃다발, 태극기를 가지런히 자전거에 장착한 중년의 신사가 ‘3·1절 자전거 대행진’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주인공은 충진교통 바이크동호회원 김대창(54) 씨로, 그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퇴근 후 자전거를 끌고 라이딩을 나서는 운동 마니아다. 매일 짧게는 5㎞, 길게는 15㎞ 정도를 자전거와 함께하는 그에게 이번 대회는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해를 이어 계속되는 일본의 우경화에 맞물려 3·1절과 위안부 문제를 거듭 강조하며 의연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김 씨는 “3·1절을 단순히 공휴일이라고만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어 가슴이 아프다”며 “이처럼 의미있는 행사를 기획한 충청투데이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