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탁 신임 대덕밸리벤처연합회장 인터뷰

▲ 구본탁 회장
"대덕밸리의 산·학·연·관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지역 혁신 클러스터를 창출해야 합니다."

신임 구본탁(43) 대덕밸리벤처연합회장은 5일 대덕연구단지 기자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연합회의 캐치프레이즈를 '레츠 클러스터(Let's Cluster)'로 정하고, "리딩 기업을 중심으로 각 분야의 클러스터를 형성해, 대덕밸리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또 "그동안 연합회의 역할이 회원사간 친목을 다지는 데 그쳤다면, 앞으로는 지역경제 중심축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산업 리더십'을 기르는 쪽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우선 정보통신(IT)·생명공학(BT)·첨단부품·메카트로닉 등 4개 분야의 리딩기업을 중심으로 클러스터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덕 R&D특구 지정에 발맞춰 대전시, 지역대학 등과 산·학·연·관 공조체제를 굳건히 함으로써 '대전형 클러스터 모델'을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앞으로 후발 벤처들이 단기간 내에 매출 극대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연합회의 역할이 그만큼 크다"며 리딩기업 역할론을 거듭 주장했다.

또한 대덕 R&D특구가 지정되면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벤처기업이 공동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조인트 벤처' 활동을 적극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생명공학연구원 출신의 대덕밸리 1세대 벤처기업인으로 대덕밸리 코스닥 3호 벤처기업인 인바이오넷을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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