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 이사회서 한목소리

▲ 충북체육회 이사 등은 24일 오전 이사회에 앞서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한다는 뜻을 담은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은 이시종 충북체육회장(지사)에게 전달됐다. 충북체육회 제공

충북 실내빙상장 건립이 추진된다.

충북도가 실내빙상장 건립에 필요한 구체적인 자금 마련 계획을 내놓는 등 실내빙상장 건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등 20여명은 24일 오전 충북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차 충북도체육회 이사회에서 빙상장 건립 필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조병태 충북체육회 감사는 "충북은 동계 체육시설이 전무해 동계종목 선수 육성에 어려움이 많다"며 "도가 빙상장이 건립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움직여달라"고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기익 도체육진흥과장은 구체적인 건립 계획을 밝히면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통해 국비를 확보하고, 도비 등으로 나머지 재원을 마련해 빙상장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빙상장 건립에 필요한 150억 가운데 50억은 국비로, 나머지 100억은 도와 청주시가 분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실내빙상장 건립과 관련해 세심히 챙겨보라"고 지시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6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청주 실내 빙상장 건립 필요성을 설명하고, 빙상장(30×60m 규모) 건립비 50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충북체육회 이사 등은 이날 이사회에 앞서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한다는 뜻을 담은 결의문을 낭독했다.

손근선 기자 kk55s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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