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양궁·볼링 등 메달 기대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19일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돌입한다.

이태양(야구·한화이글스), 이나영(볼링·대전시청), 신아람(펜싱·계룡시청) 등 충청지역을 대표해 출전한 태극전사들과 박태환(수영·인천시청), 손연재(리듬체조·연세대)를 비롯한 톱스타들의 활약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청의 이름으로…

조민혁(세종시청)은 세종시에서 유일하게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조민혁이 출전하는 남자 테니스는 개막 다음날인 20일 오전 10시 남녀 단체전 예선이 시작된다. 테니스 남자단체 결승전은 오는 24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며, 남자 복식·단식 결승은 오는 29일과 30일 펼쳐진다.

2012년 런던올림픽 ‘1초 악몽’의 주인공 신아람(계룡시청·펜싱 여자 에페)은 오는 22일 설욕에 나선다. 오전 9시 시작되는 예선부터 신아람이 승승장구한다면 오후 8시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충북을 대표하는 김우진과 최보민(이상 청주시청)이 출전하는 양궁은 오는 23일 리커브와 컴파운드 남녀 예선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 양궁 종목은 오는 27~28일 금메달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대전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는 선수 중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히는 이나영(대전시청·볼링)은 오는 24일 개인전을 시작으로 정상 도전에 나선다.

이나영의 메달 획득이 기대되는 3인조는 오는 27~28일, 5인조는 29일과 30일 펼쳐진다. 단체전 메달 획득이 전망되는 손영기(대전도시공사·펜싱 남자 플뢰레)는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예선을 시작해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결승전이 진행된다.

◆대한민국~!

‘마린보이’ 박태환의 한국수영 사상 첫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 도전은 21일 그 대망의 레이스를 시작한다. 박태환은 이날 오전 9시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리는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 출전한다.

자유형 400m와 함께 박태환의 주종목으로 꼽히는 자유형 200m에서의 성패가 3회 연속 아시안게임 다관왕 달성을 가늠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유형 100·200·400·1500m, 계영 400·800m, 혼계영 400m 등 모두 7종목에 출전한다.

‘체조요정’ 손연재의 비상(飛上)은 10월 첫째 날부터 볼 수 있다. 손연재는 내달 1일 오후 6시부터 리듬체조 개인예선과 팀경기에 나서며, 다음날인 2일 오후 6시 개인종합 결선 무대에 오른다.

지난 광저우 대회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개인종합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개인종합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화이글스의 이태양이 포함된 야구는 오는 28일 오후 6시30분 대망의 결승전을 치르며, 대전시티즌 임창우가 뛰고 있는 축구는 내달 2일 오후 8시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노진호 기자 windlak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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