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즌 8번째 매진 기록
2경기 연속 매진 올해 처음
조인성 시구 등 볼거리 효과

▲ 배우 조인성과 한화 조인성이 그라운드에서 만났다.14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기아타이거즈의 경기에 앞서 배우 조인성이 시구를 하고 시포는 한화의 조인성 선수가 공을 받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탈꼴찌 전쟁’과 ‘조인성 효과’라는 호재가 겹친 대전이 야구 열기로 달아올랐다. 한화이글스는 14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8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전날(13일) 열린 한화와 KIA전 역시 매진을 기록, 한화팬들의 충성심은 더욱 빛났다.

한화의 두 경기 연속 매진은 올 시즌 처음이며, 이틀 모두 인터넷 예매만으로 입장권이 동이 나 뜨거운 야구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한화와 KIA의 주말 2연전은 9위와 8위팀 간 탈꼴찌 전쟁과 김응용, 선동렬 감독의 사제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또 종영된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조인성의 시구가 더해지는 흥행요소로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배우 조인성의 시구는 동명이인 한화 포수 조인성과의 인연으로 성사됐으며, 그는 이날 오랜 팬인 구대성의 등번호인 15번을 달고 마운드에 섰다.

한화의 올 시즌 누적관객수는 58경기에 43만 6423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2%가 증가했다. 누적 관객수 증가율은 전체 9개 구단 중 2위며, 경기장 평균 관중수도 7525명에 달한다.

한편 한화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이태양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는 ‘Rising Sun’ 모자를 출시했다.

이태양 선수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이번 모자의 가격은 3만 9000원이며, 150개 한정 판매한다. ‘Rising Sun’ 모자는 15일 오전 11시부터 한화 이글스 온라인쇼핑몰(www.eaglesshop.c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노진호 기자 windlak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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