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초대석]이준원 공주시장 백제고도 특화사업 추

이준원 시장은 공주시를 매력적인 역사·문화·관광·레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많은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백제의 고도 공주만의 특색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고도 골격을 회복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도심 기능을 재생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고도보존 사업'을 추진해 온 것이다.

또한 공산성을 금강과 어울리는 모습으로 되찾기 위해 성곽을 정비·복원하고 수목을 정비했으며, 문화재를 정비하고 무령왕릉 입구에 웅진백제역사관을 건립했다. 공주는 많은 관광자원이 있지만 잠시 들렀다 가는 관광지였다. 관광객들이 공주에서 숙박하며 공주의 진면목을 볼 수 있도록 2010년 한옥마을을 건립 했다. 단지 전통 한옥을 지은 것이 아니라 외부는 한옥의 아름다움을, 내부는 현대적 시설을 갖춘 신개념의 한옥 숙박촌을 건립했다. 여기에 참나무로 직접 난방하도록 해 다른 곳의 한옥촌과 차별화했다.

처음에는 이견도 많았다. 하지만 2011년부터 2012년까지 9만 5310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새로운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또한 공주를 문화예술 도시로 발돋움 시키기 위해 컨벤션홀, 전시장, 세미나실 등을 갖춘 '고마'의 건립을 완료했다.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운영방식도 민간위탁으로 결정했다. '고마'가 공주를 문화예술의 도시로 한층 성장할 수 있는 메카 역할을 하도록 운영하겠다는 이 시장의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관광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와 프로그램을 만들어 왔다. 세계대백제전을 비롯해 세계바둑대축제, 대한민국 청소년축제 등 전국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2010년 세계대백제전에는 세계 28개국이 참여해 180여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12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

또한 계절과 시기에 맞는 다양한 축제를 통해 연 관람객 135만명을 유치했다. 이는 금강달빛·별빛 이야기, 명사와 함께하는 고향여행, 백제문화학교 운영 등 공주만의 차별화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한 결과이다. 수상레포츠 기반 마련을 위해 금강수변 레저시설 기본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전국조정경기대회와 전국 종별 수상스키·웨이크보드대회를 유치하는 등 아름다운 금강을 수상레저의 중심으로 가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월에 발표한 도시재생마스터플랜을 중심으로 역사·관광, 문화·예술, 생태·환경이 조화된 도시로 가꾸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또는 구상하고 있다.

공주=오정환 기자?jhoh588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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