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지사 2명 등 등록첫날 348명 접수 … 14일 마감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13일 오전 9시부터 충북도내 각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제히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후보등록 첫날 마감시간인 오후 5시 기준 충북도지사 2명, 충북교육감 3명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교육의원 출마자 348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날 오전 10시 충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충북도선관위에서 직접 후보등록을 했고,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는 권오중 선거사무소 사무국장을 통해 대리로 후보등록을 했다.

진보신당 김백규 후보는 제출 서류를 최종 점검한 후 14일 당내 후보들과 함께 등록을 할 예정이다.

정 후보는 후보등록을 마친 후 보도자료를 통해 “예비후보 등록이 늦었지만 각 시·군을 돌아보니 두 자리수 이상 점점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며 “경제특별도의 완성으로 더 좋아질 충북의 청사진을 도민 여러분께 보여드린다면 20% 이상 압승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면 충북의 미래는 없다”며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충북을 무시하지 못하게 충북도민들이 나서야 하며, 충북 발전을 위해 이시종이 앞장 설 것”을 강조했다.

충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병우 후보, 김석현 후보, 이기용 후보 등 3명도 후보등록을 마쳐 3파전을 형성했다.

기초단체장인 청주시장선거의 한나라당 남상우 후보는 후보등록 후 서민층을 대상으로 한 표밭갈이에 나서며 필승을 다졌다.

남 후보는 “청주·청원 통합을 이루고 중요 지역 현안사업 마무리를 위해 반드시 재선에 성공하겠다”며 “다시 신발이 닳도록 뛰어 청주시를 세계적 명품도시, 친환경 녹색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 한범덕 후보는 제출 서류 점검 후 마감 당일날 등록할 계획이다.

또 충주시장은 한나라당 김호복 후보, 민주당 우건도 후보 2명, 제천시장은 한나라당 최명현 후보, 민주당 서재관 후보, 자유선진당 윤성종 후보 3명이 등록해 여야간 각축전을 벌이게 됐다.

단양군수는 한나라당 김동성 후보, 민주당 이건표 후보, 자유선진당 조창배 후보, 국민참여당 김광직 후보, 무소속 이완영 후보 5명, 영동군수는 민주당 박동규 후보, 자유선진당 정구복 후보, 미래연합 윤주헌 후보 3명, 보은군수는 한나라당 김수백 후보, 자유선진당 정상혁 후보 2명, 옥천군수는 한나라당 김정수 후보, 자유선진당 김영만 후보, 미래연합 주재록 후보 3명이 등록을 마쳤다.

음성군수는 한나라당 이필용 후보, 민주당 박덕영 후보, 무소속 김전호 후보, 무소속 이기동 후보 4명, 진천군수는 한나라당 정광섭 후보, 민주당 유영훈 후보, 진보신당 원용균 후보, 미래연합 김경회 후보 4명이 후보등록을 했다.

청원군수는 한나라당 김병국 후보, 민주당 이종윤 후보, 자유선진당 차주영 후보 3명, 괴산군수는 한나라당 오용식 후보, 민주당 노광열 후보, 무소속 임각수 후보 3명, 증평군수는 한나라당 김두환 후보, 민주당 홍성열 후보, 무소속 유명호 후보 3명이 등록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사 1명, 기초단체장 12명, 광역의원 31명(비례 3명), 기초의원 131명(비례 17명) 등 모두 175명을 선출한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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