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충북도당, 이시종 의원에 표명 촉구

한나라당충북도당은 5일 성명을 통해 민주당 이시종 국회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관련해 세종시 문제 등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세종시 백지화 법안 저지를 위한다는 미명하에 차일피일 사퇴시기를 미루고 여론동향만 살피다가 10일도 아니고 10일 경에 사퇴할 예정이라는 어정쩡한 행태로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며 “특히, 이시종 의원이 4월 국회에서 세종시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어려우니 현장에서 도민과 세종시 원안사수 노력을 하기 위해 사퇴할 예정이라고 하는 것은 세종시 문제로 여론을 호도하고 지방선거에 이용하겠다는 정치적 의도만을 내세우는 한심한 짓”이라고 비난했다.

또 한나라당은 “도지사 후보가 되려는 사람이 명확한 입장 표명을 유보한 채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고 도당위원장직을 갖고 당무를 수행하는 것은 도민들을 혼란케하는 잘못된 행태”라며 “이시종 의원은 국회의원직 뿐아니라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직도 빠른 시일내에 정리함으로써 당당하게 평가받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나라당은 “이시종 의원은 우리 지역의 최대현안인 청주·청원통합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세종시를 볼모로 한 여론호도가 아니라 정책과 비전으로 한나라당 후보와 경쟁해 줄 것”을 촉구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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