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경 사퇴 … “현장에서 도민들과 세종시 원안사수 위해 결정”

이시종 국회의원이 이번주 말경 의원직을 사퇴할 예정에 있어 충북도지사 선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민주당충북도당은 5일 이시종 충북도당위원장이 오는 10일 경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의원은 4월 국회에서 논의 예정인 세종시 백지화 법안의 저지를 위해 의원직 사퇴시기를 미뤄왔다”며 “하지만 여러 가지 상황으로 볼 때 4월 국회에서 세종시 백지화 법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 도민들과 함께 현장에서 세종시 원안 사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의원직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오는 9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세종시 문제를 포함한 지역 현안에 대해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 시정과 대안을 요구한 후 예비후보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퇴시점이 이달 말이나 다음달초로 예상됐던 이 의원의 사퇴가 빨라짐에 따라 한나라당 정우택 충북도지사의 선거행보가 주목된다.

정 지사는 여러가지 도정현안 해결 등을 이유로 지사직 사퇴를 미뤄왔다.

정 지사의 사퇴시점은 민주당 이시종 의원의 사퇴에 맞춰질 가능성이 점쳐져왔다. 따라서 정 지사의 사퇴시점은 당초 이달 세쨋주 또는 이달 말경으로 예상됐으나 이 의원의 사퇴가 빨라지면서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나라당 정우택 지사와 민주당 이시종 의원은 청주시내 모처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선거참모진을 구성하는 등 6.2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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