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영화제 국내외 감독 강연·전시등 행사 다채

여름 휴양영화제로 명성을 쌓고 있는 제천국제영화제의 각종 프로그램은 제천 TTC상영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의림지 특설무대, 청풍호반 무대, 청풍 수상아트홀 등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 처음 의림지(제천의 1경)에서 펼쳐지는 ‘JIMFF Stage’는 진정한 휴양영화제로서의 매력을 한껏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엔 35개국 89편의 음악영화가 상영된다.

원썸머나잇(4회), 시네마콘서트(2회), 제천라이브초이스(2회),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음악 공연도 맘껏 즐길 수 있다.

또 종이필름 영사체험, 음악영화아카데미, JIMFF 포럼,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 유품전시회 등 다양한 체험·전시 행사도 푸성하게 열린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 백미는 단연 ‘원썸머나잇’. 개·폐막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부활, 김장훈, 보드카 레인, 오! 브라더스, 네이키드 런치, 김창완 밴드, 언니네 이발관, 말로, 전제덕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이 시원한 청풍호반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음악을 선사한다.

여기에 시내 곳곳서 열리는 포퍼먼스와 페이스 페인팅, 촬영카메라 전시회, 영화포스터 전시회 등 가족과 연인이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도 푸짐하다.

차세대 음악 감독 지망생들과 관객들을 위한 국내·외 유명 감독들의 강연도 준비됐다.

지난해 신설된 국제경쟁부분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에서는 8개국에서 출품된 10편의 최신 음악영화가 경쟁을 벌인다.

대상작에는 1000만 원, 심사위원 특별작에는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층 높아진 위상만큼 해외 인사들의 방문도 크게 늘었다.

올해엔 영화제 개막 축하를 위해 베트남, 중국, 루마니아 등 총 17개국의 주한대사와 가족들이 대거 제천을 방문했으며, 이들은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15일까지 제천에 머물 예정이다.

영화제 세부행사 확인 및 티켓 예매는 영화제 홈페이지(www.jimff.org)에서 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일반 상영작 5000원, 개·폐막작 1만 원, 야외 상영작 1만 5000원이다.

제천=이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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