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 생명수를 찾아서]충청 물지킴이 - 강동환 농어촌공사 논산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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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환 한국농어촌공사 논산지사장은 충남도와 논산시 등 지자체를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원만한 관계 유지를 통해 굵은 현안사업을 거침없이 해결하는 일솜씨를 선보여 '일 잘하는' 지사장으로 소문이 났다.

공직생활을 불과 1년 남짓 남겨두고 있는 강 지사장은 후배들에게 조직을 떠나는 마지막 그 순간까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부여주고 싶다고 말한다.

"마지막 공직생활을 고향 논산에서 마무리할 수 있게 돼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고향과 지역의 농민들을 위해 내게 있는 모든 열정을 다해 후회 없이 일한 뒤 물러나고 싶습니다. 고향을 위해 일하는 하루하루가 너무도 즐겁습니다."

논산 출생으로 강경상고를 졸업한 강 지사장은 서울 건국대를 졸업한 후 농촌진흥공사에 입사했고 지금까지 경기지역 위주로 근무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과 당진에서 각각 5년과 7년을 근무했지만 정작 고향인 논산에서의 근무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고향을 위해 일하는 재미가 특별하다.

그는 조직 내 회계전문가로 공사가 농지은행제도를 창안하는데 핵심으로 활동한 이력을 갖고 있다.

대호방조제라는 초대형 사업과 농지은행이라는 획기적 제도를 만드는 일에 주체적으로 참여한 것이 그에겐 큰 자랑거리다.

논산지사장을 맡은 이후 그의 발걸음은 더욱 분주해 졌다.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4개 권역에 유치해 전국 최다 실적을 올렸고, 그것도 부족해 최근 들어 1개 권역을 추가하기 위한 강행군을 하고 있다.

충남지역 지사 중 농지은행 업무실적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도 그의 부임 이후다.

40년된 낡은 청사도 그의 부임이후 신축이 추진돼 내년부터 가시화 된다.

"고향과 농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 이처럼 행복할지 미처 몰랐습니다. 남은 공직생활 중 무엇이 고향과 농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인지 골몰하며 보낼 것입니다.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들을 이곳 논산에서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그는 남은 공직생활 중 공사가 농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해 모범답안을 만들어 놓고 떠나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

그에게 농민 사랑은 이미 생활습관이 됐다.

김도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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