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맛집]배은식 기자 추천 영동군편

충청투데이는 ‘내고장 맛집’ 코너를 신설, 충청지역 자치단체별 최고로 꼽히는 맛집 5군데씩을 찾아갑니다. 이 코너는 해당지역 주재기자가 꼽은 맛집을 소개하는 것으로, 독자 입장에서 깐깐하게 맛을 검증해 찾았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5곳을 선정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차별화된 맛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음식점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영동은 백두대간의 소백준령을 따라 금강이 남에서 북으로 굽이쳐 흐르는 아름다운 곳이다.

배은식 기자는 "영동은 계곡과 간간이 널려있는 뜰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자연풍광을 갖춘 곳"이라며 "영동에서 먹는 음식은 이 고장을 사랑하고 다시 찾게 만드는 이유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배 기자에 따르면 영동엔 깨끗한 자연 속에서 생산된 재료로 요리한 먹거리가 다양하다.

자생하는 민물고기로 만든 어죽을 비롯, 올갱이국·쏘가리매운탕·우렁쌈밥 등의 별미가 영양은 물론 미각을 자극한다.

배 기자는 "흔히 관광지엔 '이 음식 정도는 먹어봐야 여행의 참맛을 느꼈다'고 할 수 있는 유명한 집이 있다"며 "영동에 온다면 필히 들려봐야 할 맛집 5곳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영동의 맛집으론 금강에서 잡은 잡어로 끓여낸 어죽과 올갱이국이 단연 손꼽힌다.

40년 역사의 가선식단(043-743-8665)은 금강 상류의 깨끗한 물에서 잡아 올린 민물고기를 넣어 푹 끓여 낸 구수한 어죽과, 바삭하게 구운 피라미에 초고추장을 발라 먹는 도리뱅뱅이를 잘 한다.

다슬기로 끓여낸 국과 다슬기 무침 등을 내놓는 일미식당(043-743-1811)은 영동 읍내 대여섯 개의 올갱이국 전문점 가운데 별미를 자랑한다.

난계폭포 앞의 폭포가든(043-742-1777)은 농장에서 직접 기른 우렁이로 만든 우렁이 쌈밥이 맛있다.

한천가든(043-744-9944)은 한천에서 잡아 올린 고기로 끓여 내는 민물매운탕과 복요리로, 금호가든(043-745-2049)은 민물매운탕과 오리주물럭으로 유명하다.

배 기자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영동의 명소인 물한계곡이며 옥계폭포를 거쳐 TV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나 '해신' 촬영현장까지 둘러보면 여행일정을 촘촘하게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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