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생분해성패치 개발

국내 연구진이 자가조립을 활용한 탄닌산-스트론튬 나노입자 및 나노입자 담지 생분해성 패치의 제작했다. 사진 한국연구재단 제공.
국내 연구진이 자가조립을 활용한 탄닌산-스트론튬 나노입자 및 나노입자 담지 생분해성 패치의 제작했다. 사진 한국연구재단 제공.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천연 유래 성분으로 자가면역 기능을 조절해 염증성 상처를 재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연구재단은 한양대학교 신흥수 교수 연구팀이 천연 유래 성분인 탄닌산과 스트론튬 이온의 자발적 결합으로 제작된 탄닌산-스트론튬 나노입자를 활용해 염증성 상처를 정상 피부와 유사하게 재생하는 생분해성패치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스르론튬은 지각을 구성하는 원소의 하나로 알칼리토 금속에 속하며, 스트론튬 이온은 반응성이 크고 이온의 크기가 큰 특징이 있다.

연구팀은 대식세포의 기능 조절을 통한 우리 몸의 자발적인 재생기능 촉진에 주목했다.

개발된 생분해성 패치는 대식세포의 상처 부위로의 유입을 활성화해 상처를 빠르게 치유하고 흉터가 없는 피부 재생을 유도했다.

생체 내 이식했을 때, 세포를 손상 부위로 유입시켜 재생유도 신호를 촉진함을 확인했다.

신흥수 한양대 교수는 “이번 기술은 다양한 하이드로젤 활용을 통해 골조직, 심장 조직 등 광범위한 조직 재생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생체활성 물질 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액티브 머터리얼스’에 5일 온라인 게재되었다.

강승구 기자 artsvc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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