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문 의원 “직지 650주년, 국제박람회 제안”
이태훈 의원 “안전한 괴산댐으로 탈바꿈 절실”

▲ 김현문 의원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김현문 의원 "직지 650주년… 국제박람회 제안"

김현문 충북도의원이 13일 세계기록유산 국제박람회 개최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충북도의회 제415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에서 "앞으로 3년 뒤인 2027년은 직지가 인쇄된 지 65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직지 탄생 650주년을 기념하는 세계기록유산 국제박람회 개최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각 나라의 세계 기록유산들을 충북 청주에 함께 모아 전시하고 소개하는 기회를 만들어 세계인들이 직접 보고 소통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보며, 이를 통해 세계 속에 충북도와 청주시의 위상을 높였으면 한다"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개최 방법과 관련해선 "국제박람회를 통해 인터넷 강국인 우리나라를 알리고 세계기록유산인 직지의 탄생을 기념할 수 있도록 정부와 충북도, 청주시, 국제기록유산센터 등 관련 기관들이 공동 주최하거나 후원을 했으면 한다"며 "이 기회를 통해 프랑스에 있는 ‘직지’가 잠시 고향에 돌아와 국민들에게 선을 보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이태훈 의원
▲ 이태훈 의원

이태훈 의원 "안전한 괴산댐 탈바꿈 절실"

이태훈 충북도의원이 13일 국내 첫 수력발전댐인 괴산댐의 다목적댐 전환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충북도의회 제415회 임시회에서 5분자유발언에 나서 "‘한국수력발전댐의 시초’라는 괴산댐의 자부심의 이면에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공포의 댐’이라는 엄청난 두려움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며 "국내 댐 가운데서 무려 두 번이나 월류 피해가 발생한 곳은 괴산댐이 유일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댐 자체가 발전 목적으로만 건설된 까닭에 고수위로 운영하다 보니 물관리 능력이 떨어져 홍수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었다"며 "사실상 괴산댐은 폭우가 있으면 언제든 넘칠 수 있는 예고된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괴산댐을 단지 전력 발전을 위한 댐만이 아니라 홍수 예방, 가뭄 조절 같은 치수(治水) 기능도 포함된 ‘안전한 댐’으로 바꿔야 한다"며 "이를 위해 환경부(원주지방환경청)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강홍수통제소 등 유관 기관에 대한 설득과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충북도가 각별히 관심을 갖고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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