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경찰서 청사지구대’ 개소
도담·어진동 등 6만 472명 담당
문제중심 지역경찰 활동 기대감

세종남부경찰서는 12일 세종시 어진동 소재 청사지구대에서 청사지구대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세종남부경찰서 제공
세종남부경찰서는 12일 세종시 어진동 소재 청사지구대에서 청사지구대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세종남부경찰서 제공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신도심의 치안을 책임질 ‘세종남부경찰서 청사지구대’가 문을 열었다.

세종남부경찰서는 12일 세종시 어진동 소재 청사지구대에서 세종경찰청장, 세종남부경찰서장 등 경찰관계자와, 세종시 부시장, 시의회의장, 자치경찰위원장과 자율방범연합회장을 비롯한 협력기관 단체장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남부경찰서 청사지구대’ 개소식을 개최했다.

청사지구대는 세종남부경찰서의 다섯 번째 지역경찰관서다. 도담동, 어진동, 세종동, 나성동, 누리동, 해밀동을 관할하며, 행복청이 지상 2층 규모로 총사업비 59억 원을 투입해 마련된 치안서비스 공간으로 전체 담당인구는 6만 472명이다.

세종시 지역적 특성으로 치안부담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사지구대의 관할 지역은 ‘정부세종청사’, ‘새롭게 건설되거나 입주 예정인 아파트의 지속적인 인구 유입’, ‘중요행사가 개최되는 호수공원, 중앙공원, 국립수목원’, ‘나성동·도담동 상가 밀집지역 등의 특성’ 등으로 인해 치안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13일 시범운영한 청사지구대의 112신고 처리건수는, 세종남부경찰서 112신고의 26%를 담당하고 있어, 5개 지역관서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문을 연 청사지구대는 불법·무질서로부터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사지구대는 업무를 시작한 이후 ‘차량 내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하는 60대 남성 구조’, ‘교통사고 야기·도주하는 음주 운전자를 신속한 출동으로 검거’, ‘112신고 지원 출동해 수배중인 주거침입 사범 검거’, ‘주요 업태위반 풍속업소 단속’, ‘상가 밀집지역의 불법·무질서에 대한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한 순찰 및 점검’ 등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자율방범대 연합회원을 비롯한 모범운전자회, 생활안전협의회, 시민경찰학교 수료 시민들과 함께하는 자전거 절도 및 보이스피싱과 음주운전 예방캠페인·합동순찰을 통해 불법·무질서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청사지구대를 중심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문제중심 지역경찰 활동을 적극 펼치겠다”며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 시민들로부터 더 큰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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