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21일까지 10만 700여명 관광객 발길
곶감·농특산물 수익금 8억 6000만원… 농촌활력

2024 영동곶감축제 곶감판매장 현장. 사진=영동군 제공
2024 영동곶감축제 곶감판매장 현장. 사진=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영동군 겨울 대표 축제인 곶감 축제가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영동하상주차장 일원에서 진행된 곶감 축제장에 10만 7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비가 오고 추운 날씨 속에서도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성공적적인 축제라는 평을 받았다.

영동축제관광재단·영동곶감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에서는 곶감을 소재로 한 고향의 정겹고 훈훈한 정취가 서린 알차고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기존 축제장 자리를 번화가로 이동시키며 새로운 홍보 방식을 도입해 인근 도시뿐 아니라 타 시군에서 찾은 방문객들로 축제장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다양한 체험, 전시, 문화행사가 조화되며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판매장에서는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영동곶감을 비롯해 과일의 고장의 명품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축제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영동곶감 홍보 주제관을 설치해 영동곶감의 효능, 우수성, 유래 등을 알리는 공간도 마련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관광객의 뜨거운 관심 속에 곶감 농가에서 준비한 곶감 판매가 성황을 이뤘다.

곶감과 농특산물 수익금은 8억 6000만원을 기록하며 농가 소득증대와 농촌활력화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전통시장상인회와 협력한 이벤트 등 방문객들의 소비를 장려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박순복 영동축제관광재단 상임이사는 “전국 최고라는 영동곶감의 명성을 이으며, 지역 전체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내년에는 특색은 살리고 미비점은 보완해 더 완성도 높은 영동곶감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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