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변시스템 및 세계 최초 듀얼 살수시스템으로 최적의 살수량 분사

리텍 수소전기 다목적 살수차량. 사진=리텍 제공
리텍 수소전기 다목적 살수차량. 사진=리텍 제공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국내 최대 특장차 제조기업 리텍이 ‘수소전기 다목적 살수차량’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기반으로 배기가스 발생 없는 친환경 특장 차량으로, 노면 상황에 맞춘 효율적인 살수로 도로청소, 폭염으로 인한 지열 해소, 열섬현상 저감 등 다양한 용도에 효과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된 리텍 ‘수소전기 다목적 살수차량’은 총중량 18톤 급의 대형 특장차이다. 물탱크 용량 6400L, 물펌프는 1분당 1000L로 살수가 가능하다. 최고 출력 40kW 급 구동 모터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400㎞를 주행할 수 있다. 수소차 특성상 충전시간이 짧고, 주행거리가 길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수소전기 다목적 살수차량’은 기존에 조달청 우수제품제도를 통과한 신형 살수차를 기반으로 개발돼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기존 살수차의 경우, 전방 살수장치가 고정돼 있어 노면 상황에 맞춰 청소가 어려워 필요 없는 물이 낭비되거나, 이물질 제거가 원활하게 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리텍은 기존 살수차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로 상황에 맞춘 살수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변시스템’과 ‘세계 최초 듀얼 살수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로 '수소전기 다목적 살수차량'은 기존 살수차 대비 95%가량 향상된 청소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세계 최초 듀얼 살수시스템’도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내부와 외부 살수관이 각각의 밸브 제어를 통해 개별 살수가 가능하게 설계됐다.

채경선 리텍 대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배기가스 배출량이 많은 중대형 화물차의 친환경 전환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신제품 개발이 대형 특장차의 친환경 전환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외에도 방역차, 제설차 등 다양한 중대형 친환경 특장차의 라인업 구축을 위해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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