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사랑하는 22만 동구민 여러분! 대전 동구 대표 일타강사 박희조입니다. 오늘은 구민 여러분과 함께 2023년, 1년 동안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이뤄낸 성과와 동구에 있었던 변화를 5개 과목별로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1교시, 일자리·경제입니다. 고물가, 고금리로 지속된 경기 침체와 세수 감소에 따른 어려운 재정 여건으로 난이도가 높은 과목이었으나 지역경제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동구의 새로운 100년을 이끌 원동력인 대전역세권 개발이 지난 10월 도심융합특구법 통과로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여기에 이번 달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동구 대동에 둥지를 틀게 되면서 지역 기업의 성장을 도울 전망이며 올해 처음 개최한 ‘인쇄UP 아트 페스티벌’과 중앙시장 야시장 ‘동구夜놀자’는 원도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2교시 교육은 올해 가장 많은 성과를 거둔 과목입니다. 천동중학교 신설은 민·관·정 협력으로 교육부 중투심을 통과하면서 19년간의 표류에 마침표를 찍고 2027년 개교를 앞두고 있습니다.

(가칭)글로벌아카데미는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 후 운영 조례 제정이 추진 중이며 (가칭)어린이·청소년 영어도서관이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동서 교육격차를 해소할 교육 기반 시설 조성 역시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3교시 도시재생입니다. 도시 기반 시설 노후화와 정주 여건 악화에 따른 인구 유출로 침체의 시기를 겪던 동구가 대전역세권 개발과 활발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살고 싶은 도시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대전역세권은 내년 예정된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도심융합특구를 바탕으로 주거, 산업, 문화 등 복합 기반 시설을 갖춘 고밀도 혁신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입니다.

또, 총 28개 구역에서 3만 1020세대 입주를 목표로 활발히 진행 중인 재건축, 재개발,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을 통해 정주 여건을 확 바꾸고 도로개설, 공영주차장 확충 등 낡은 기반 시설을 개선해 청년 인구 유입을 이끌 것입니다.

4교시는 문화·관광입니다. 올해 처음 개최한 대표축제, 2023 대전 동구동락 축제는 첫해임에도 15만 명이 찾아오는 등 관광지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벚꽃은 없었지만, 이를 활용한 이색 홍보가 돋보인 대청호 벚꽃축제, 3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된 문화재 야행 등 어느 해보다 문화적으로 풍성한 한 해였습니다.

마지막 5교시 건강복지입니다. 1인 가구 밀집지역인 대동과 자양동, 가양2동에서 첫 시행한 안심귀가 보안관은 주민들의 호평에 힘입어 내년 확대 추진을 검토 중입니다. 어르신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1:1 맞춤형 돌봄 서비스는 구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였습니다.

이 밖에도 대청호 규제 완화, 토요과학교실 등 더 말씀드리고 싶은 성과들이 많지만, 분량의 한계로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내년에도 동구 일타강사로서 족집게 구정 운영으로 동구의 성적을 끌어올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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