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야 소유주와 합의로 높아진 기대
건강증진과 걷기 문화에 새로운 활기

▲철문으로 굳게 닫혔던 반야산 등산로 입구가 다시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철문으로 굳게 닫혔던 반야산 등산로 입구가 다시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의 대표적인 등산로로 많은 시민들이 이용했던 반야산 등산로가 다시 개방하게 됐다.

논산시는 반야산 등산로의 재개방을 위해 임야 소유주인 달성 배씨 종중(회장 배영현)과 꾸준히 의견을 조율해왔으며, 지난 21일 면담을 통해 재개방에 관한 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반야산 등산로를 소유하고 있는 달성배씨종중은 임야를 수십년동안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었으나, 정작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충족되지 않자 지난달 12일부터 시민공원과 연결되는 등산로를 순차적으로 폐쇄했다.

이에 따라 시는 관련 법적 분석을 토대로 임야 소유주인 달성 배씨 종중과 수차례의 협의를 통해 재개방에 관한 합의를 이뤄내고 시민들의 이용을 위해 폐쇄된 철문을 개방했다.

합의를 주도한 백성현 시장은 “반야산은 논산시민들께서 건강과 마음을 닦는 지역의 귀중한 명소”라며 “반야산의 가치와 매력을 많은 분들이 누릴 수 있게 해준 달성 배씨 종중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반야산 등산로의 재개방은 지역사회와 소유주 간의 공리(公利)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시민 건강 증진 뿐만 아니라 걷기 문화의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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