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공감신문-계룡]

 

계룡시 이동세탁봉사단<사진>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주관하는 2023년 전국사회복지나눔 자원봉사 부분 유공자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시상은 2023년 11월 23일 서울 가든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며 봉사단장(강미나)이 수상할 예정이다.

이동세탁봉사단은 2014년 11월 창단된 이래 9년이란 기간 동안 우리지역에서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매월 2~3회씩 각 마을을 순회하면서 장애인 및 독거노인,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대상으로 이불 및 카펫 등을 세탁해 드리고 있는데 현재까지 917회에 걸쳐 총 6750가정을 대상으로 이불세탁을 지원해 온 게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봉사자들은 취약계층의 이불세탁을 해주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몸이 아프고 외로움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노인들의 말벗도 해주고, 하소연을 들어주며 위로하고 다독여주는 역할도 해왔다고 밝혔다. 그뿐 아니라 취약계층을 발굴하여 좋은 이웃들 사업과 연계시켜주고, 식자재가 필요한 가정에는 푸드 뱅크에 연계시켜 기부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주위로부터 좋은 평을 받아왔다.

계룡시 사회복지협의회 이정기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마음으로 다가가 지속적이고 연속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복지를 실현해 나감으로써 얻은 우리지역의 큰 성과인 만큼, 앞으로도 진정한 복지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두희 명예기자


 

[우리 지역에 필요한 복지 뭐가 있을까]

계룡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정기)는 지난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협의회 임직원, 사회복지종사자, 공무원, 봉사자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천 어메니티 복지마을 우수기관 견학 및 워크숍을 다녀왔다<사진>. 금번 우수기관 견학은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의 노고 격려와 역량강화를 도모하고 복지서비스 정보교환 및 유관기간 관계자들의 소통과 네트워킹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견학 장소인 서천 어메니티 복지마을은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주거, 의료, 복지, 문화 등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며 병원과 요양원 수익원으로 노인과 장애인 복지에 활용하는 자급형 구조로 열악한 시골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덜면서 지속적인 복지활동이 가능한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노인요양시설과 장애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하여 산책로, 찜질방, 야외공연장, 파크골프장 등의 부대시설 운영도 하고 있어 추진 중인 다양한 복지사업에 대한 정보교환과 사회복지 서비스 현장을 가까이서 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견학 참여자들은 "이번 견학으로 견문을 넓히고 계룡시에 필요한 복지는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정기 회장은 "이번 우수기관 견학을 통해 지역실정에 맞는 지역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산 교육이 되었으며 서로 협력하여 지역 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은영 명예기자

[저물어가는 가을 정취 한껏 만끽했던 시간]

지난 10월 27일 계룡시니어클럽은 가을철을 맞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의 문화활동’일환으로 사회서비스형인 ‘일자리서포터즈, 소비안전지원, 교육지원, 뉴스리포터’ 참여자 50여 명이 독립기념관, 현충사를 찾아 올해 마지막 문화 활동을 성공리에 마쳤다<사진>. 공익형·일부 사회서비스형 사업단은 지난봄에 옥천전통문화체험관과 국립세종수목원, 서천군 소재 국립생태원 등 세 곳을 다녀오기도 했다. 계룡시니어클럽에서는 지역 어르신 995명이 참여하는 22개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출발에 앞서 이응우 계룡시장은 인사말에서 "즐거운 문화 활동으로 그간 쌓였던 피로를 씻으시길 바라며, 마음에는 나이가 없습니다. 안전에 유의하시고, 천안·아산시의 사례 등을 살펴보시면서 좋은 점은 우리 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제안을 부탁드립니다"라는 당부도 했다.

유인화 계룡시니어클럽관장은 "올 한 해 동안 어르신들께서 건강하시고 활발하게 각 사업장에 적극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난봄에도 문화 활동을 사업단별로 세 곳을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못 가신 어르신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독립기념관과 현충사를 방문합니다. 오늘만큼은 걱정하시는 일들을 모두 내려놓으시고 짙어 가는 가을 정취를 맘껏 누리시길 바랍니다"라고 위로했다.

계룡시니어클럽에서는 혹 멀미하는 어르신들과 소화가 잘 안되는 분들을 위해 비상약도 준비했다. 또 사전 점검하는 것은 물론이고, 관장과 담당 선생들까지 동행해서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세심한 준비와 친절한 안내로 참여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9시에 출발하여 10시 10분쯤 천안시 목천읍 소재 ‘독립기념관’에 도착했다. 계룡시니어클럽에서는 참여자들이 11시 30분까지 자율적으로 기념관 관람이나 주변 산책 등을 하도록 배려해 주었다.

독립기념관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께서 자주독립의 정신으로 지켜온 우리나라 역사의 현장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주차장에서 웅장한 겨레의 탑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다 보니 ’겨레의 큰 마당‘ 오른쪽에 광개토대왕릉비가 한 독지가에 의해 복원되어 의미 있게 우뚝 세워져 있었다. 즉 중국 길림성 집안시에 있는 본래의 비 4면을 똑같이 높이 6.39m로, 글씨도 1802자가 그대로 복원되어 이곳 기념관에서 볼 수 있어 너무나 감격스러웠다. 그리고 독립기념관 앞으로 가면서 양쪽에 수많은 태극기가 힘차게 휘날리고 있었다.

독립기념관 주위에는 은행나무와 단풍나무들이 보기 좋게 막 물들어 가고 있는 때라 산책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었다. 아름다운 산책길 곳곳에는 애국선열들의 시와 어록비 106기가 세워져 있어 우리의 민족혼과 자주독립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이러한 독립기념관을 온 국민과 학생들이 자주 찾아와 나라의 소중함을 깨닫고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이어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기다려졌던 점심은 천안시니어클럽 남산도시재생 ‘어르신일자리복지센터’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맛있는 메뉴로 식사했다. 점심을 마친 뒤에도 같은 천안시니어클럽이 함께 운영하는 카페에서 차도 맛보고 음미토록 하여 참여자 모두가 좋아했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아산시 염치읍 소재 ‘현충사’에 들러 참배했다. 현충사는 이순신 장군의 사당으로 1967년에 사적으로 지정된 곳이다. 장군께서는 임진왜란 때 옥포 해전을 시작하여 노량 해전까지 23전 23승을 했다. 전 세계사에서 전무후무한 전승으로 나라를 구했던 충무공이시다. 오늘 현충사 방문을 통해 장군의 나라 사랑과 목숨을 끝까지 바쳐 나라를 지킨 구국정신을 높이 기리고 본받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참여자들은 참배한 뒤 경관이 아름다운 현충사 주위를 산책했다. 잘 가꾸어진 많은 조경수, 수백 년 된 은행나무, 반송을 비롯한 소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들이 물들어 가고 있을 때라 문화 활동 참여자 모두가 좋은 시기에 잘 맞추어 방문했다고들 한다.

문화 활동을 마친 뒤 사업단별로 소감을 인터뷰했다.

소비안전지원 참여자는 "오늘 독립기념관 광장에 서 있는 우람한 광개토대왕릉비를 보고 우리 조상들의 기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인구 이사장께서 각고의 노력으로 중국 길림성에 있는 비와 똑같이 복원되어 우리가 이곳 기념관에서 언제나 관람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교육지원 참여자는 "기념관 산책로에 애국선열들의 훌륭한 시와 어록이 새겨져 있는 자연석이나 비들을 보고 다시금 ‘나라 사랑’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라면서 문화 활동을 뜻있게 생각했다.

뉴스리포터 참여자는 "기념관 겨레의 집 오른쪽 벽면에 독립군들의 서명이 있는 태극기 앞에서 애국지사들을 생각하며 양손을 들고 만세3창을 힘차게 외쳤어요. 그리고 현충사 참배를 통해 이순신 장군께서 임진왜란 때 목숨을 바쳐 나라를 끝까지 지킨 구국정신을 높이 기려야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일자리서포터즈 참여자는 "독립기념관과 현충사 주변에 있는 나무들이 예쁘게 단풍으로 물들어 가고 있을 때 맞춰 아주 적절한 시기에 문화 활동을 잘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를 정성으로 준비한 계룡시니어클럽의 관계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합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욱환 명예기자

[쉽지 않던 새끼 꼬기… 조상 지혜 배웠어요]

계룡시 어린이감성체험장은 지난 10월 21일 새터산근린공원에서 계룡시학부모자치협의회 주최로 열린 ‘꿈을 향한 열정, 함께하는 페스티벌에 도곡리(되박마을) 주민들과 함께 초등학생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전통놀이, 새끼 꼬기, 냄비 받침(똬리) 만들기 이색 체험을 진행했다.

감성체험장은 참여자들에게 여러 가지 전통놀이 체험을 통하여 농업에 종사하는 어르신들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우리 민속 문화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이용자들은 마을 주민들이 지원해 준 볏짚으로 새끼 꼬기 기본방법을 익히고 자기가 꼰 새끼줄을 이용하여 냄비 받침(똬리) 만들기 체험도 했다.

체험에 참가한 사람들은 "새끼 꼬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내가 꼰 새끼로 생활용품을 만들어 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벼 수확 결실의 시기를 맞이하여 벼가 사람에게 주는 이로움과 짚으로 만든 생활용품을 통해 조상들의 지혜를 배웠다.

한편, 계룡시 어린이감성체험장은 앞으로도 도곡리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세대이음 통합프로그램‘을 통하여 현대 사람들이 농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농경문화와 전통 민속 문화를 계승하고 추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다. 송미선 명예기자


 

[가족과 함께 여행하니 힐링 그 자체]

충남장애인부모회 계룡지회는 지난 10월 17일~18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전남 순천, 여수시 일대를 방문했다<사진>.

이번 ‘장애가족 행복 힐링여행’은 교육청에서 지원을 받아 장애가족 30여명과 함께 하였으며, 다양한 체험 및 관광을 하며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 해소와 여유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째날은 순천 국가정원 및 숲지대를 자유롭게 걸으며 60만평의 테마정원을 관람하였고, 저녁에는 멋진 크루즈 유람선을 탑승하여 여수 밤바다 야경을 감상해보는 아름다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여수의 대표관광지인 해상 케이블카를 타보았으며, 경치 좋은 오동도를 둘러보며 10월의 가을을 일찍 만나보았다. ‘1박2일 행복 힐링 여행’을 함께 한 가족들은 "서로간의 유대감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일상 속의 스트레스 해소 및 사회성 향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수철 지회장은 ‘장애인 가족힐링 여행사업’을 지원해 주신 교육청 관계자분들게 다시한번 감사 인사를 전하며 장애 가족들이 앞으로도 여행을 통해 가정 내 화합 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많이 만들고 싶다"고 전하였다. 김수철 명예기자


 

["기부한 물건 꼭 필요한 곳에 쓰이길"]

계룡시 금암초등학교는 지난 1일 아침 등교 시간에 계룡시사랑나눔푸드뱅크, 전교생,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우리학교 기부 Day’ 행사를 가졌다<사진>.

우리학교 기부 Day는 논산계룡교육청 교육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식품이나 생활용품을 모아 지역사회의 필요한 곳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이다.

계룡시는 2023년 엄사초등학교에서 시작해 5개 초·중등학교 엄사초, 용남중, 엄사중, 두마초, 금암초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기부데이 행사에 금암초등학교 학생 7-8명이 자발적으로 기부데이 행사 피켓을 만들어 기부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고 앞장서서 기부데이 기부처 및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안내 및 행사참여를 도왔다. 많은 학생들이 물품 기부 후 교실로 곧장 가지 않고 함께 행사 안내 및 기부하는 학생들에게 박수와 호응을 해주며 적극적으로 행사를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기부된 식품 및 생활용품은 계룡시사랑나눔푸드뱅크에서 꾸러미로 재포장해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윤기호 교장선생님은 "우리 학교 학생들이 기부와 나눔에 대한 의미를 알고 자원의 선순환 문화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여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매우 자랑스럽고, 학생들이 기부를 하며 서로 격려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기부와 나눔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뿌듯함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배움이 넘치는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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