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과대학 유치 주민 추진위 출범

삼육대 전경. 삼육대 제공.
삼육대 전경. 삼육대 제공.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삼육대(서울 소재)가 충남 예산에 의대 캠퍼스 설립을 추진한다.

학교법인 삼육학원과 삼육대는 25일 예산군 덕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내포 삼육대 글로벌 의과대학 유치 주민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재구 예산군수와 주진하 충남도의원, 삼육대 총장·부총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충청투데이가 입수한 삼육대의 ‘내포 메디컬캠퍼스 설립 계획’에 의하면 삼육대는 올해 내포캠퍼스 부지를 매입한 뒤, 대학설립 승인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에는 내포캠퍼스 교육시설(의대 등)과 도서관·생활관을 구축하고, 2025년 내포캠퍼스 교육시설 2차 구축, 병동 증설, 내포 메디컬 센터 신축 등 메디컬캠퍼스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후 2026년 협력병원 시설 확충과 첨단농업시설, 창업보육센터 등 특성화캠퍼스를 만든 뒤 2027년부터 메디컬캠퍼스 운영을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러한 삼육대의 의대 캠퍼스 추진 계획은 삼육대에서 예산군에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삼육대는 주민들에게 캠퍼스 설립을 통한 청사진만 제시하고 있고, 부지매입 등 캠퍼스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삼육대는 1906년 개교한 서울 소재 4년재 종합사립대학으로 서울과 부산에 삼육병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의과대학은 없는 상황이다. 2017년에는 서남대 인수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강명구·권혁조 기자 kmg119sm@cctoday.co.kr

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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