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왕전 진출 15팀중 8팀 “대전서 창업 원해”
창업리그 부문서 대전 기업 2곳 이름 올리기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창업기업(스타트업) 2023’ 왕중왕전에 굴지의 대전 창업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 왕중왕전에 오른 예비창업팀 중 대다수가 대전을 창업희망지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창업진흥원으로부터 제공받은 ‘도전! K-스타트업 2023 왕중왕전 진출팀 본사 현황’ 자료를 보면, 왕중왕전에 진출한 예비창업리그 15개 팀 중 2팀은 현재 대전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아직 사업자등록이 안 된 11팀 가운데 6팀은 창업희망지역으로 대전을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 3팀의 경우 대표자의 거주지(소재지)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이지만 창업희망지역은 대전을 꼽았다.

창업진흥원 관계자는 “카이스트와 출연연 등 대전 기반의 이력, 과학 기술 관련 창업 아이템 등이 창업희망지역에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도전! K-창업기업(스타트업) 2023’ 은 중소벤처기업부와 11개 부처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 창업경진대회다.

앞서 지난 1월 11개 예선대전(리그)에는 (예비)창업자 6187팀이 대회 신청 접수를 할 정도로 열기가 남달랐다.

이후 각 예선대전(리그)별 평가를 거쳐 통합본선에 200팀이 진출했으며 지난달 19일부터 4일간의 통합본선 발표 평가를 통해 왕중왕전 진출팀 30팀을 선발했다.

왕중왕전에 진출한 창업리그 15팀 가운데 비수도권에 사업장이 소재한 6팀 중 대전 창업기업은 2팀이 이름을 올렸다.

대전 소재 창업기업 ‘ALDAVER’는 실제 인체 물성을 모방한 생체 고분자 소재 합성 기술 기반의 수술 시뮬레이터를 제작하는 창업기업이다.

(주)토트는 전기차 폐배터리 진단과 해체를 위한 인공지능 로봇 완전 무인 자동차 솔루션을 마련하고 있다.

왕중왕전은 예비창업자 대상인 예비창업대전(15팀)과 업력 3년 이내의 창업기업 대상인 창업대전(15팀)으로 나눠 공개 투자유치(피칭) 방식으로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개최될 예정이다.

각 대전별로 대상 포함 상위 10팀, 총 20팀에게는 상금 15억원, 대통령상 등이 시상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도전! K-창업기업(스타트업) 2023’ 왕중왕전은 올해 최고의 기술 창업기업을 선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스타트업.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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