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멍때리기·버스킹 등 프로그램 다채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문화재단이 오는 21일 문화의 날을 맞아 한밭수목원 잔디광장에서 문화예술로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대전문화재단 녹색문화 캠페인’을 진행한다.
‘푸르름, 예술로 물들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에게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상 속 실천 가능한 환경보호 활동을 독려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녹색나눔 챌린지, 친환경 SNS 이벤트, 친환경 체험프로그램, 참여형 예술행사 멍때리기 대회, 지역 예술가 기획 공연 등이 계획돼있다.
이번 행사는 지역 공공기관 내 친환경 의식을 고취시키고 일상 속 탄소중립문화 확산을 위한 ‘녹색나눔 챌린지’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지목으로 지역 내 기관장들이 자신의 일상 속 반려식물 키우기를 실천한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2023 대전 멍때리기 대회-풀멍’은 대전 대표 도심 속 녹색공간인 한밭수목원에서 시민이 퍼포먼스의 일부로 참가하는 활동이며 광장 가득한 잔디를 바라보고 ‘풀멍’하는 동안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됐다.
대전시민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모인 70팀의 참가자가 한밭수목원의 잔디밭을 체험하며 우승자 선정을 위한 시민투표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코코넛 화분만들기, 업사이클 키링 만들기 등 직접 친환경 소품을 만들 수 있는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폐기물을 일상 속 가치있는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니는 자원순환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전문 단체가 운영한다.
SNS를 통해서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자신의 SNS에 쓰레기 줍기, 산림보호, 폐기물 재활용하기 등 환경보호 관련 활동 장면을 올리고 ‘환경보호’, ‘자원순환’, ‘대전문화재단녹색캠페인’등 행사 관련 키워드를 해시태그해 현장에서 인증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지역 예술가들도 시민들과의 만남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들썩들썩인대전’에 총 5개 공연팀이 참가해 환경보호활동에 나선 시민들과 함께 잔디광장에서 버스킹을 선보인다.
이들의 버스킹 공연은 오는 21일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현장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며 멍때리기 대회를 비롯, 체험프로그램 등은 오후 2시부터 잔디광장에 마련된 행사부스에서 참여 가능하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는 “환경문제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하는 동시대 공동의 문제다. 대전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으로서 시민과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문화예술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 환경보호 중요성 인식 공유 활동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대전시와 공동주최하고 다양한 협력기관의 참여로 준비됐다. 이번 행사로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점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대전문화재단도 시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정민 기자 jeongmi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