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유공장 금장 받아… “건강 허락하는 한 지속 실천”

충남교육청 이광병 주무관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금장을 받았다. 충남교육청 제공.
충남교육청 이광병 주무관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금장을 받았다. 충남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헌혈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충남교육청은 총무과에 근무하는 이광병 주무관이 50번 헌혈에 참여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금장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군 복무 시절 헌혈을 시작했다는 이 주무관은 2007년 홍성 공직자 봉사동아리 ‘홍성나눔봉사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꾸준히 헌혈을 실천해 왔다.

이 주무관은 “처음 헌혈을 할 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어느덧 50번째 헌혈을 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 주무관은 가장 기억에 남는 헌혈로 난치병 학생의 치료를 위해 참여한 헌혈을 꼽았다.

그는 “난치병 학생이 치료를 받기 위해선 많은 헌혈증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 소식을 듣고 헌혈에 동참했었는데, 그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충남 내포신도시에 헌혈의 집이 신설됐으면 하는 바람도 밝혔다.

이 주무관은 “제가 주로 생활하는 내포신도시에는 헌혈의 집이 없어, 헌혈을 하기 위해선 천안·아산·공주까지 방문하거나 헌혈버스를 기다려야 한다”며 “충남 서남부 지역 도민들이 편하게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헌혈의 집이 신설됐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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