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발생 저감 대책·관리 방안 마련 나서
도서·연안·침적 쓰레기 세분화 전수조사

충남 해안가쓰레기 관리 취약 분포도. 충남도 제공
충남 해안가쓰레기 관리 취약 분포도.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가 해양쓰레기 제로(0)화에 앞장선다.

도는 2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남 해양쓰레기 분포현황 조사 및 관리방안(2차년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도내 현존하는 해양쓰레기를 정리하고, 발생 저감 대책과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용역사인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는 최종보고에서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진행해 온 2차년도 연구수행 내용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관리·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소는 도내 7개 연안 시·군을 대상으로 육지부 연안지역 일제조사를 통해 해양쓰레기 분포지도를 작성했다.

또 해양쓰레기의 계절별 분포·재질 특성, 미처리 해양쓰레기 현황 등과 쓰레기 관리 실태 등을 조사해 연안지역 해양쓰레기 수거·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도는 이번 2차년도 육지부(연안)지역 실태조사와 1차년도 도서지역 실태조사, 앞으로 추진할 3차년도 침적 해양쓰레기 대상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해양쓰레기 현존량과 수거 후 적치 현황을 파악해 체계적인 수거·관리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더불어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분포지도를 만들어 정확한 위치정보 기반의 해양쓰레기 수거 기술을 개발하고, 장비 현대화로 수거·관리의 효율성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해양쓰레기 분포 현황을 도서·연안·침적 쓰레기로 세분화해 전수조사 중”이라며 “1~3차년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내 해양환경 특성에 맞는 해양쓰레기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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