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창업가 김유선씨, 공주 캐릭터와 협업

청년 창업가 김유선씨가 또이엠1816 매장에 마련된 뚱묘수 캐릭터 샵에서 뚱묘수 캐릭터를 알리고 있다. 사진=김유선씨 제공
청년 창업가 김유선씨가 또이엠1816 매장에 마련된 뚱묘수 캐릭터 샵에서 뚱묘수 캐릭터를 알리고 있다. 사진=김유선씨 제공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반미전문업체인 ‘또이엠1816’과 청년 소상공인 창업가의 손으로 탄생한 공주지역 캐릭터 ‘뚱묘수’가 만났다.

경기 불황으로 소비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 창업가들이 각자의 강점을 합쳐 새로운 기회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또이엠 1816은 2018년 세종시에서 문을 연 베트남 전문 음식점 국내 토종 브랜드다. 코로나19의 불황을 이겨내고 지난해 11월 공주시로 이전하며 또이엠1816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문을 연 반미전문업체다.

반미와 커피를 접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사업으로까지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그 첫 사례로 또이엠1816은 공주지역을 의미하는 ‘뚱묘수’ 캐릭터와의 협업에 나선다.

뚱묘수는 청년 창업가 김유선씨가 (재)공주문화관광재단에서 주최한 ‘청년문화활동가 양성사업’을 통해 개발한 공주 대표 캐릭터다.

공주시 지역 문화재이면서 마스코트인 진묘수를 재해석한 캐릭터가 바로 뚱묘수다. 공주 지역 문화재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 뚱묘수 캐릭터를 지역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역상권과의 협업을 통해서 캐릭터가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이엠1816은 우선 뚱묘수 캐릭터 샵을 매장에 열었다.

또이엠1816은 일반적인 커피 및 음식매장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지역의 다양한 사회문화 조합과의 협업을 통해서 이미 지역 사회의 플랫폼 역할을 해주고 있다.

지역의 위축된 상권을 새롭게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이 바로 ‘뚱묘수’와의 결합이다. 이번에도 뚱묘수와 반미를 결합한 캐릭터를 공동 제작해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또이엠1816은 이번 협업을 통해 위축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의 특장점을 토대로 차별화된 소상공인의 강점을 결합한다면 다른 지역에서도 관광객이 찾아올 것이라는 게 또이엠1816의 기대다.

김유선 청년창업가는 “뚱묘수만의 다양한 모습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만들어서 지역 문화를 알리는 데 공헌하고 싶다”며 “지역의 캐릭터이지만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는 글로벌 캐릭터로 키워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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