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요법 과학적 효과검증, 온양행궁 특화사업 시행

행정안전부는 13일 아산시를 ‘대한민국 1호 온천도시’로 지정했다. 아산시 제공
행정안전부는 13일 아산시를 ‘대한민국 1호 온천도시’로 지정했다. 아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아산시가 13일, 행정안전부가 온천의 새로운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 6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온천도시 지정사업에서 ‘대한민국 1호 온천도시’로 지정됐다.

아산시는 국내 최고(最古) 온천이자 조선 왕실 온천으로 유명한 온양온천을 비롯해 도고온천, 아산온천이 자리하고 있는 전통적인 온천도시로서 2021년 충주시와 함께 온천도시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으며, 특히 국내 유일 온천전담기관인 (재)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을 설립해 온천분야 R&D·시험분석·기업지원 업무 등 지역 온천산업의 재부흥과 발전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온천도시 지정은 온천 온도 및 성분, 온천 관련 지역축제, 온천 이용현황 및 발전 가능성 등을 따져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자체 신청을 받아 지정했다.

지난 6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온천도시 지정 공모에는 아산시를 비롯해 충북 충주시, 경북 울진군, 경남 창녕군 등이 도전장을 던졌으며 ‘전국 최초 온천도시 지정’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아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온천도시 본격 지정에 앞서 예비 사업으로 시행한 시범도시 사업에 선정돼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점, 대한민국온천 대축제 및 헬스케어·스파산업 박람회 개최, 2023 대한민국 온천산업박람회 개최 예정 등 온천산업 활성화와 가치 제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아산시는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행정안전부 주최 2023 대한민국 온천산업박람회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이번 박람회는 온천산업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을 높이고 온천산업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온천 발전 여건 조성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의 행사로, 옛 온양행궁 터에 지어진 온양관광호텔에서 개최하여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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