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 본격 시행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오는 15일부터 만 70세 이상 대전시민들은 시내버스, 마을버스, 간선급행버스(B1)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만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가 이달 15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거쳤고, 지난 2월 ‘대전시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 조례’ 제정 등 준비 작업을 이어왔다.
또 지난 6월에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시스템 구축 및 어르신 교통비 지원을 위한 사업비 37억 원을 확보했다.
만 70세 이상의 버스 무료이용은 무임교통카드가 있어야 가능하다.
하나은행을 직접 방문하거나 모바일을 통해 발급 신청을 할 수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발급을 시작한 무임교통카드는 지난 11일 기준 대상자 15만 2034명 중 9만 4289명(62.02%)이 신청을 마쳤다.
무임교통카드로는 대전시 면허를 받고 운행하는 시내버스, 마을버스, 간선급행버스(B1)를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무임교통카드를 이용할 때 승·하차 시 꼭 태그를 해야 한다.
승하차 태그를 하면 일부 노선에서 추가 요금이 발생해도 시에서 지원하지만, 승하차 태그를 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추가 요금은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아울러 무임교통카드는 대전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세종·계룡·옥천(607번) 등에서 운영하는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요금이 부과된다.
고현덕 시 교통건설국장은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사업 시행을 위해 막바지 점검 중”이라며 “대중교통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보겠다”라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