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국토관리사무소는 30일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위해 박달재 터널에서 전기차 화재 진압을 실시했다.사진=충주국토관리사무소
충주국토관리사무소는 30일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위해 박달재 터널에서 전기차 화재 진압을 실시했다.사진=충주국토관리사무소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국토교통부 충주국토관리사무소는 30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제천시청·경찰서·소방서 및 성모유치원(제천 소재)과 합동으로 ‘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재난사고 유형이 복잡하게 발생함에 따라 국도38호선 박달재터널에서 화물차 적재물 낙하, 전기차 충돌·화재 발생, 후속 유치원버스 추돌 등 4가지 상황이 동시에 발생하였을 때를 가정하여, 긴급대피, 초동대응, 화재진화 등의 실제훈련 및 토론훈련으로 실시하였으며 125명 이상이 훈련에 참여·참관했다.

최근 전기차 등록대수 급증 및 빈번한 화재사고 발생에 따라 이동식 수조를 이용한 전기차 화재진화 훈련을 처음으로 시도하는 만큼 전기차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특히 유관기관 연락, 부상자 인명구조, 차량통제, 우회도로 운영, 상급기관 보고, 응급 복구작업 실시 등 초동 대처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아울러, 성모유치원(제천 소재)에서 유치원생, 인솔교사 등 37명이 훈련에 참여하여 국가 주도 훈련에 대한 민간의 관심도를 높이고 유치원생의 안전의식을 제고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훈련 과정에서 대전국토관리청장은 전기차 화재사고 및 유치원 통학차량사고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여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 사고 수습을 총괄 지휘했다.

교통통제 시간대에 박달재 우회도로 6km 구간을 지정하여 일행통행으로 운영하고, 우회도로 구간 및 교차로 접속점에는 다수의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추가 조치를 취하여 안전하게 훈련을 실시했다.

조현익 충주국토관리사무소장은 “현장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를 개선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재난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