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축구부가 27일 강원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결승전에서 우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학교 축구부가 27일 강원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결승전에서 우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한남대학교 축구부가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 이어 추계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통합 챔피온’에 올랐다.

지난달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에서도 우승을 거두면서 올 한 해 진행되는 4개 대학리그 중 3개 리그의 정상에 섰다.

28일 한남대에 따르면 한남대는 전날 강원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9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결승전에서 홍익대를 4대 2로 꺾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박규선 감독과 최영광 코치는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으며 정승배(득점), 성제민(최우수선수), 김용범(골키퍼), 조현우(수비) 등 선수들도 부문별 상을 획득했다.

한남대 축구부는 올 한 해 연이어 우승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대학리그는 춘계와 추계로 나눠 진행되며 1·2학년 대회가 별도로 개최돼 총 4번의 리그로 이뤄진다.

올해 한남대는 이 가운데 3번의 리그에서 우승컵(춘계 통영기, 추계 태백산기, 1·2학년 백두대간기)을 들어올리며 3관왕을 기록했다.

특히 한남대는 이번 대회에서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대학리그 최초로 단일대회 20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결승 상대였던 홍익대 역시 무패로 결승에 진출해 27년 만에 우승을 노렸으나 한남대의 벽에 가로막혔다.

박규선 감독은 “올해 대회들을 통해서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기에 이 기세를 몰아붙여 한남대가 축구 명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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