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단양군 안전건설과 자연재난팀장
다양한 온라인 소통수단 운영
대피부터 복구까지 신속 대응
철저한 대비 군민행복 지킬것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발상을 전환하면 군민이 행복합니다."

단양군청 재난과 재해 전문가인 안전건설과 이동훈(55·사진) 자연재난팀장의 인생관이자 공직 철학이다.

위기가 닥칠수록 침착해지며 꼼꼼하고 대범한 업무 처리 방식은 동료 후배 공직자들의 본보기이자 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왔다.

지난 13일 집중호우가 시작되자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팀장으로 다양한 온라인 소통 수단을 김문근 군수에게 건의해 만들고 즉각 운영에 돌입했다.

그는 컨트롤타워인 김문근 군수를 보좌해 SNS를 이용한 온라인 보고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을 움직이며 주민 대피부터 긴급 복구까지 여러 방면에 신속히 대응했다.

산사태나 하천 범람 위험 지역 등 사전 통제 리스트도 만들어 위험 지역을 체계적이고 빠르게 통제해 인명피해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토사 유출과 수목 전도, 주민 대피 등 응급을 요하는 작업도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상황을 전파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했다.

지난 15일 오전 4시 30분 대강면 남조천 수위상승으로 범람이 예상되자 두음리 투숙객과 대강 오토캠핑장 야영객 등을 사전에 대피시켜 관광객의 무사 귀가를 돕기도 했다.

매포읍 용장교 수위가 점차 올라가는 긴박한 순간에 다리를 미리 통제하고 범람을 막기 위해 모래주머니를 쌓고 직원들이 밤새 교대해가며 안전사고에 대비하도록 해 호평을 받았다.

이 팀장은 수해가 지나가고 난 이후에도 복구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며 중앙에서 내려 온 신속 자금을 투입해 2개읍 6개면의 피해 지역을 꼼꼼하게 살피며 현장 복구에 열정을 쏟고 있어 지역민의 칭송을 받고 있다. 특히 면 직원들의 현장 파악 미숙을 보완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피해 현장에 직접 나가 굴삭기 투입 등 예산과 필요 경비를 체크하는 등 농직물 피해와 기반 시설 복구에 빠른 해결책을 제시해 피해로 시름 깊은 농민을 안심 시켰다.

이동훈 팀장은 "폭우와 태풍을 대비해 재해취약시설 등에 대한 주변 배수로 정비 등 방수 천막 등을 설치하는 등 만반에 준비를 갖추고 있지만 부족한 것이 많았다"면서 "또 다시 찾아올 집중호우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들과 함께 철저한 대비 태세로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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