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활동 침해 피해 지원체계 간소화 요청

최근 통합, 개편된 에듀힐링센터 홈페이지. 교육활동 보호 메뉴를 새로 구축해 교권보호 지원 기능을 더 했다.
최근 통합, 개편된 에듀힐링센터 홈페이지. 교육활동 보호 메뉴를 새로 구축해 교권보호 지원 기능을 더 했다.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속보>=교사들의 혼선을 빚었던 교원보호 지원 체계가 한 곳으로 통합·개편되며 교사노조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난 11일자 7면, 24일자 4면 보도>

다만 여전히 ‘원스톱 지원체계’가 부재하다며 교육활동 침해 피해에 대한 지원체계 간소화를 요청했다.

24일 대전교사노조는 최근 대전시교육청 에듀힐링센터 누리집 개편을 놓고 교육활동 중 어려움에 처한 선생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대전교사노조에선 “올 초부터 이와 관련된 문제점들을 에듀힐링센터에 여러 차례에 걸쳐 전달했고 빠른 개선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새롭게 통합 개편된 누리집에는 그간 요구했던 점들이 많이 반영됐다”며 “특히 분산돼 있던 홈페이지를 통합하고, 지원받고자 하는 메뉴를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누리집 메뉴 구성을 개선한 점이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또 현장 선생님들이 교권침해를 당했을 때 즉각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에듀힐링센터의 노력이 엿보인다고도 분석했다.

하지만 ‘에듀힐링센터’라는 명칭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교육활동 침해 교원의 피해 지원 보다는 상담과 코칭을 주로 제공한다는 인식이 있다는 것.

더불어 이번에 신설된 ‘교육활동보호 종합지원’ 메뉴가 교사가 일일이 개별 대응하는 방식으로 돼 있어 ‘원스톱 통합 지원’이 가능토록 추가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에듀힐링센터 명칭 변경은 또 다른 혼선을 줄 수 있기에 시간을 두고 검토해야 할 부분”이라며 “해당 지원체계는 교원 뿐 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 등 3자 교육주체 모두를 위한 플랫폼인 만큼 종합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원스톱 지원에 대해선 적극 공감하고 있다며 내년 센터가 갈마초 일부 건물로 확장, 이전하는데 인력 증원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후 일원화 된 대응체계를 갖춰 교원들의 편의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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