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공감신문-계룡]

지난달 13일 오후에 한훈 기념관을 전북 남원 제일고 학생들 16명과 인솔 선생님 2명 등 18명이 찾아왔다.
지난달 13일 오후에 한훈 기념관을 전북 남원 제일고 학생들 16명과 인솔 선생님 2명 등 18명이 찾아왔다.

계룡시 신도안면 정장리에 있는 ‘한훈 기념관’이 요즘 전국에서 기념관을 관람하기 위해 찾아오는 초, 중학교 학생은 물론이고, 고등학교 학생들까지 늘고 있어 꿈나무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워주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오후에 한훈 기념관을 전북 남원 제일고 학생들 16명과 인솔 선생님 2명 등 18명이 찾아왔다. 늠름하고 건장한 학생들이 흰 교복을 입고와 눈길을 끌었다.

남원제일고는 해군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혐 전문 기술인력 육성을 목표로 하는 군 특성화 학교이기도 하다. 기념관에 도착한 학생들은 임정진 전시해설사로부터 한훈 선생의 평생 독립운동 활동과 나라 사랑에 대하여 자세한 안내와 설명을 들었다.

특히, 한훈 선생께서 학생들과 같은 18세의 어린 나이 때부터 일본침략에 맞서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의병에 참여했고, 이어 항일 투쟁과 독립운동을 펼쳤다.

선생께서 끝내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참혹하고 끔찍한 감옥생활 19년 6월이라는 오랜 기간을 견뎌냈다는 설명을 듣자 이곳저곳에서 한숨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한 학생은 본인 나이에 19년 6월을 손으로 세면서 "저의 경우 서른여덟 살이 되네요"라고까지 했다.

또 다른 학생들은 좁은 모형 감방에 직접 들어가 앉아 보거나 누워보는 등의 체험도 했다.

학생들을 대표한 강태경 반장은 "기념관에 오기 전까지는 한 훈 선생을 전혀 몰랐다. 이번 기념관 방문을 통해 우리 학생들도 독립운동하신 분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고, 나라사랑 정신을 기려야 함을 알게 됐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기념관 임정진 전시해설사는 "요즘 전국에서 학생들과 일반인들께서 기념관을 찾아오는 분들이 늘고 있다.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한 훈 선생같은 독립운동가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라고 하면서 광복 정신과 한 훈 선생이 조직한 ‘광복단결사대’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며 "선생께서 어떻게 중국을 일곱 번이나 다녀오시고 작은 체구로 무기들을 갖고 오셨는지 정말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훈 기념관 관계자는 "광복절을 앞두고 오는 14일 월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초등학생 이상 가족관람을 지금 예약받고 있다" 면서 "이번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은 전시 관람, 전시 활동지풀이, ‘한 훈 팝업카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독립운동과 역사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공부하는 계기가 될 것"라고 했다.

<최욱환 명예기자>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과 전국이통장연합회 계룡시지회는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사회 복지증진 및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과 전국이통장연합회 계룡시지회는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사회 복지증진 및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회적 고립 가구 발생하지 않도록]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진원스님)과 전국이통장연합회 계룡시지회(회장 박인철)는 지난달19일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사회 복지증진 및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가족돌봄 기능 약화 등으로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전국이통장연합회 계룡시지회는 지역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지역주민들 중 고독사가 우려되는 고립가구를 발견하고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에 즉시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되며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전국이통장연합회 계룡시지회 박인철 회장은 "최근 고립가구 증가와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며 "지역의 최일선에서 활동중인 우리 이통장연합회에서도 사회적 고립가구와 고독사가 우려되는 가정을 적극 발굴하여 지역에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은 2020년 개관하여 서비스제공기능사업, 지역조직화사업과 더불어 지역에 소외된 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여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기 위한 사례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도균 명예기자>

▲계룡시 나눔의 교회가 관내 6.25 참전 영웅들을 초청해 따뜻한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감사의 시간을 가져 귀감이 되고 있다.
▲계룡시 나눔의 교회가 관내 6.25 참전 영웅들을 초청해 따뜻한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감사의 시간을 가져 귀감이 되고 있다.

["73년 전 나라 위한 숭고한 희생 잊지 않을 것"]

올해로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73주년이 됐다. 정부에서는 6·25 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참전 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존경과 감사를 표현하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제복 근무자를 존중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6월 새로운 ‘영웅의 제복’을 수여했다.

정부의 보훈정책에 발맞춰 계룡시 나눔의 교회(김상윤 목사)가 지난달 18일 관내 6·25 참전 영웅들을 초청해 따뜻한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감사의 시간을 갖는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6·25 행사에 참석했던 김 목사가 우리지역에 생존해 계신 6·25 참전용사들을 초청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마련하게 됐으며, 20여명의 참전영웅들과 보훈대상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6·25 전쟁 참전영웅들의 평균 연령이 구순을 넘기고 대부분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참전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는 김 목사는 "우리나라가 현재 존재하고 있는 것은 6·25 전쟁영웅들의 많은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평소에도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 한 뒤 "역사를 잊으면 미래가 없듯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들을 평생 기억할 수 있도록 매년 정례적으로 초청행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송창순 계룡시지회장은 "정부나 지자체가 아닌 민간기관에서 이렇게 성대한 초청행사를 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6·25 전쟁이 국민들 사이에서 잊히지 않도록 모두 힘써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나눔의 교회 측에서는 6·25 참전영웅들에게 소정의 기념품과 선물을 전달하고, (사)월드피스자유연합에서 제작한 ‘6·25 전쟁과 대한민국의 꿈’이란 사진첩을 계룡시청과 보훈단체협의회에 각각 전달하여 의미를 더했다.

<류두희 명예기자>

▲엄사중학교는 지난달 12일 계룡시사랑나눔푸드뱅크와 전교생,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학교 기부 Day’ 행사를 실시했다.
▲엄사중학교는 지난달 12일 계룡시사랑나눔푸드뱅크와 전교생,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학교 기부 Day’ 행사를 실시했다.

["직접 기부하며 나눔 의미 다시 생각했어요"]

계룡시 엄사중학교는 지난달 12일 아침 등교 시간에 계룡시사랑나눔푸드뱅크, 전교생,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우리학교 기부 Day’ 행사를 개최했다.

우리학교 기부 Day는 논산계룡교육청 교육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식품이나 생활용품을 모아 지역사회의 필요한 곳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다. 계룡시는 2023년 엄사초등학교에서 시작해 5개 초·중등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엄사중학교 학생들은 강당에 마련된 기부함에 생활용품 및 식재료 등을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했으며, 학생들은 피켓을 들고 기부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기부된 식품 및 생활용품은 계룡시사랑나눔푸드뱅크에서 꾸러미로 재포장해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진구 교장선생님은 "우리 학교 학생들이 기부와 나눔에 대한 의미를 알고 직접 체험하며 자원의 선순환 문화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영 명예기자>

▲계룡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 23명은 수해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계룡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 23명은 수해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수해 피해 농가 찾아 흘린 구슬땀… "이웃 위해 흘려 더 보람차"]

계룡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 23명은 지난달 23일 수해 피해를 입은 논산시 농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은영 계룡시자원봉사센터장과 센터 직원들은 재난재해전문봉사단과 함께 수해 피해를 본 논산시 부적면 농가를 찾아 멜론 비닐하우스 안에서 토사와 과일 넝쿨을 제거하는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도움을 받은 피해 농가의 한 주인은 "피해 복구 작업을 할 생각에 막막했는데 많은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피해복구에 참여하여 끝까지 함께 봉사한 김은영 센터장은 "열성을 다해 땀 흘려준 봉사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적극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순미 명예기자>

▲계룡시사회복지협의회는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냉방용품을 지원하는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계룡시사회복지협의회는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냉방용품을 지원하는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사랑 담긴 냉방용품 있어 여름 걱정 無!]

계룡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정기)는 지난달 20일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냉방용품을 지원하는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여름나기 지원사업은 ‘좋은이웃들’ 사업의 일환으로 계속되는 장마와 폭염에 취약한 가구에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진행됐다.

지원대상은 독거노인가구, 장애인가구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 가구를 발굴 및 선정하여 총 35가구에 선풍기 15대, 여름이불 20개를 준비, 전달했다.

이정기 회장은 "장마와 더위가 반복되어 여름을 나기 힘든 취약계층에게 여름나기 지원물품으로 건강하고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계룡시사회복지협의회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좋은이웃들’ 사업과 취약계층의 건강증진 및 위생을 위하여 이불, 빨래 등을 무료로 세탁해 주는 ‘이동세탁’ 및 식생활용품을 기부받아 복지소외계층에서 무상으로 전달하는 ‘사랑나눔 푸드뱅크’를 운영하고 있다.

<안희주 명예기자>

▲계룡시도원울타리지역아동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산청 경호강으로 래프팅을 떠난다.
▲계룡시도원울타리지역아동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산청 경호강으로 래프팅을 떠난다.

[여름방학엔 시원한 물살 가르며 용기·도전정신 쑥쑥 키우기]

계룡시도원울타리지역아동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에게 용기와 도전정신을 깨우칠 기회를 만들고자 산청 경호강으로 래프팅을 떠난다.

함께 노를 저으며 무서운 파도를 헤쳐나가는 래프팅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개인화되고 함께 하는 문화를 누리지 못했던 아이들에게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알게 하고자 한다.

하승일 센터장은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하루종일 집에서 핸드폰만 할 아이들에게 래프팅을 통해 함께하는 즐거움과 도전을 일깨어주고 이를 통해 한뼘 더 자란 모습으로 성장하길 기대해본다"라고 말했다.

<하승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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