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투입하면 수명 60년까지 늘어"

송대윤 대전시의원(민주당·유성구2)이 7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 차집관로 설치사업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송대윤 대전시의원(민주당·유성구2)이 7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 차집관로 설치사업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송대윤 대전시의원(민주당·유성구2)이 7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 차집관로 설치사업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송대윤 대전시의원(민주당·유성구2)이 7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 차집관로 설치사업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송대윤 대전시의원(민주당·유성2)은 7일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를 위해 설치하는 콘크리트 PC박스 형태의 차집관로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시는 콘크리트 PC박스 형태의 차집관로가 30년까지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최근 제주도에서는 설치 18년 만에 차집관로가 무너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환경부가 2019년 정한 ‘하수도 설계기준’에도 내부 관로 부식 등에 대한 방지책을 권고하고 있는 만큼 시에서 이에 대한 검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경부도 하수관로 설치 시 관로의 내면마모 빛 부식이 우려될 경우 라이닝 또는 코팅 등을 통해 내구성을 높여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며 “오폐수로 인한 부식을 방지해 관로의 사용연한을 늘리기 위해선 내부코팅 등의 보강작업이 진행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 관로 설치 사업비인 1000억원의 10%만 추가적으로 투입하면 부식방지 코팅을 통해 수명을 30년에서 60년까지 늘릴 수 있다”며 “차집관로는 한 번 설치하면 흐르는 오폐수를 막고 보수 작업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설치 과정에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시공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돈이 더 들더라도 30년이 아닌 그 이상 쓸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추기 위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며 “전임시정에서 결정된 사항일지라도 이장우 시장께서 통 큰 결단을 내려 안전한 하수처리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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