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원 경제부시장 기재부 방문
금강 홍수저장공간 확보 공사비
하계U대회 시설 건립비 건의도

세종시청. 사진=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세종시청. 사진=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세종시가 핵심적인 혁안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확보에 총력전에 나섰다.

3일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찾아 시의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재정당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부시장은 세종시에서 열리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폐회식과 육상경기 등을 위한 종합체육시설의 건립을 위해 정부 예산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대통령제2집무실 건립과 관련 단계별 이행안에 따라 진행될 수 있도록 설계비 42억원 지원도 요청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금강의 홍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금강 통합하천사업’의 홍수저장공간 확보 공사비 85억원도 요청했다.

시가 유치한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글로벌센터’의 건립비 10억 원과 ‘제2컨벤션시설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비 1억원 반영도 건의했다.

전국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세종시만 설치되지 않은 운전면허시험장 설치를 위해 내년도 기본계획 수립비 지원도 요청했다.

시는 이날 건의한 사업들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정부의 예산 편성 일정에 따라 전략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건의한 현안사업들은 미래전략수도 완성과 시민 안전 제고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여당과 긴밀한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이달말까지 기재부 심사를 거쳐 오는 9월초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심의와 의결을 통해 12월 최종 확정된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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