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국힘 170석 확보 목표
조직적 팀플레이로 민심 잡아야

홍문표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
홍문표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홍문표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은 23일 “탄탄한 조직과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정책으로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70석을 확보하는게 목표인데 충청권이 총선 승리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며 “여당이 170석은 확보해야 윤석열 정부가 바라고 있는 정책이나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목표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국정운영에 어려움이 많다"며 "목표를 위해서는 충청권, 특히 충남이 중요하다. 윤석열 대통령의 고향이라서 더욱 부담감이 크다”고 토로했다.

충청권에서 여소야대를 극복할 방안에 대해 홍 위원장은 “지금 현재 상황으로는 내년 총선에서 충청권 전체 의석 5대5도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전은 물론 행정수도의 의미를 담고 있는 세종도 한 석도 없고, 충남의 중심인 천안도 국민의힘이 한 석도 얻지 못하고 있다"면서 “여소야대로 문제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가만히 앉아서 잘되기를 바라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그래서 현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등이 움직여야 민심이 움직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조직적인 팀플레이밖에 없다”며 “일반당원을 비롯해 책임당원, 여성당원, 청년당원 등 책임할당제를 줘서 당원 배가 운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청권 대선 공약을 꼼꼼히 챙겨 공약을 지키는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고, 이런 것들이 모여 내년 평가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이 것이 도당위원장이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서산 해미공항이 예타 문제가 있어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충남에만 공항이 없고, KBS 등 방송국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 기간철도망인 장항선만 단선철도로 남아있는데 이러고도 무슨 국가균형발전이냐”며 “윤석열 정부가 해야 한다. 육사 이전 공약도 흐지부지 없어지면 안된다. 끝까지 물고 늘어져 충남 이전을 관철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위원장은 또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공청회를 열어 중앙에서 장·차관, 전문가 패널로 모셔올 계획”이라며 “문제가 있는 지역에서 공청회를 열어야 하는데 대부분 서울에서공청회를 열고 있어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청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