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서려경 교수, 프로복싱 한국챔피언

순천향대천안병원 서려경 교수의 경기 후 기념촬영 모습. 순천향대천안병원 제공.
순천향대천안병원 서려경 교수의 경기 후 기념촬영 모습. 순천향대천안병원 제공.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여의사가 프로복싱 한국챔피언으로 등극해 화제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서려경(31) 교수는 지난 14일 서울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KBM 3대 한국타이틀매치’에 출전, 임찬미 선수를 8라운드 38초만에 TKO로 꺽고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다.

서 교수는 이날 승리로 통산 전적 7전 6승(4KO) 1무를 기록함으로써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2019년부터 복싱을 시작한 서 교수는 2020년 프로무대에 데뷔했으며, 데뷔 3년만에 한국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서려경 교수는 “바쁜 시간들을 쪼개 땀흘려 훈련해 온 시간들이 떠오른다”면서 “응원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의사와 프로복서 역할 모두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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