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22일 문예의전당서 뮤지컬 공연
더 탄탄해진 스토리·풍성한 음악으로 귀환
카스트라토 화려한 삶 이면 이야기에 초점

 ‘파리넬리(FARINELLI)’. 당진문화재단 제공. 
‘파리넬리(FARINELLI)’. 당진문화재단 제공.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18세기 전 유럽을 흔든 천상의 목소리 ‘파리넬리(FARINELLI)’가 뮤지컬로 선보인다. (재)당진문화재단(이사장 박기호)의 주관으로 오는 7월 21일과 22일 당진문예의전당에서 무대의 막이 오른다.

작년에 진행한 뮤지컬 ‘파가니니’에 이어 당진문화재단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최하는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 사업’에 응모해 우수한 평가로 선정된 뮤지컬 ‘파리넬리’를 선보이게 됐다.

뮤지컬 ‘파리넬리’는 한 시대를 풍미한 최고의 오페라 가수 ‘파리넬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작곡가인 형의 욕망으로 거세당하고 그 대가로 아름다운 목소리를 얻은 ‘카를로 브로스키’의 삶을 다룬다. 극은 파리넬리로 불린 카스트라토(남성 소프라노 가수)가 아닌 인간 브로스키의 인생, 화려함 속에 감춰진 슬픈 운명과 함께했던 이면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뮤지컬 ‘파리넬리’는 오페레타 형식을 차용한 신선하고 웅장한 뮤지컬 무대로 관객들에게 놀라움과 함께 예상치도 못했던 신선한 감동을 전달한다. ‘사라방드(Sarabande)’, ‘울게하소서(Lascia Ch’io Pianga)’ 등 영혼을 울리는 헨델의 아리아가 주옥같은 멜로디로 재편곡된 넘버와 16인조 오케스트라와 21명의 배우가 펼쳐내는 환상적인 무대는 초연부터 창작뮤지컬의 대(大)역습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러한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본 공연에서는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 풍성한 음악과 완벽한 무대로 관객 앞에 설 예정이다.

뮤지컬과 클래식을 넘나들며 진한 감동을 전하는 뮤지컬 파리넬리’는 201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 이후 제9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3개 부분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뮤지컬 ‘파리넬리’는 당진문화재단이 공동제작한 작품으로 기획력과 높은 문화적 수준을 입증하고 당진 공연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뮤지컬 ‘파리넬리’는 7월 21일 금요일 19시 30분(파리넬리 役 : 루이스초이) / 22일 토요일 15시(파리넬리 役 : 석재승)에 공연되며 당진문예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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