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대결
대전, 4연속 무승부속 6위… 도약 위한 승리 절실

지난 수원전에서 맹활약을 보인 대전하나시티즌 강윤성.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지난 수원전에서 맹활약을 보인 대전하나시티즌 강윤성.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전북현대를 안방으로 불러들이는 대전하나시티즌이 홈 팬들과 함께 승리를 노린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2일 오후 7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리그 21경기 7승 8무 6패로 6위에 위치하고 있다.

대전은 지난 라운드, 수원삼성과 무승부를 거뒀다. 당시 대전은 경기 초반부터 엄청난 공세를 퍼부었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전반 17분 주세종의 패스를 받은 서영재가 좌측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유강현이 머리로 떨궈주며 김인균이 가볍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흐름을 이어 전반 27분 강윤성을 중심으로 역습이 진행됐고, 이후 세컨 볼을 잡은 신상은이 통쾌한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대전은 아쉽게 2실점을 내주며 승리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전반 초반 예리한 공격력으로 두 골을 만든 덕분에 승점 1점을 가져올 수 있었다.

대전은 6월 초 강원FC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긴 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 중이다.

상위권에 있는 FC서울, 순위 경쟁팀인 광주FC, 제주 유나이티드 등과 비기며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이제 승리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전북전은 중요하다. 대전이 4위 전북을 잡아낸다면 격차를 승점 1점까지 좁힐 수 있다.

승리를 위한 키플레이어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전에 입단한 강윤성.

2016년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3년 동안 통산 66경기에 출전하며 알짜배기 활약을 펼쳤다.

강윤성의 강점은 왕성한 활동량과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측면 수비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로도 제몫을 할 수 있는 선수다.

또 강윤성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특히 U-23 대표팀(2019 ~ 2020)에 발탁돼 ‘2020 AFC U-23 챔피언십’ 우승, ‘2020 도쿄 올림픽’ 8강 진출 등에 기여했다.

이민성 감독과는 이때 코치와 선수로 인연을 맺었다. 2022년부터는 김천상무에서 군 복무를 시작했으며 전역한 뒤 대전 유니폼을 입게 된 강윤성은 지난 수원전에서 4년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우측 윙백으로 출전한 그는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고, 신상은의 추가골에 기점 역할을 하기도 했다. 빡빡한 일정 속에 열리는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도 강윤성의 투지와 에너지가 폭발한다면 충분히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다.

한편 이번 홈경기에는 하나금융그룹의 새로운 광고 모델로 발탁된 걸그룹 아이브의 안유진이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는다. 안유진은 경기 전 대전의 승리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통해 관람객과 대전 선수단에게 승리의 기운을 전하고, 경기 시작을 알리는 시축자로 나서 경기장에 뜨거운 열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하프타임에는 친필 사인이 담긴 사인볼을 관람객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통해 다시 한번 팬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12일 펼쳐지는 대전하나시티즌의 홈경기 예매는 하나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나원큐’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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