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연전 원자력연구원지부
책 2500권·현금 100만원 전달

지난 29일 과기연전 원자력연구원지부는 세종시 전의마을도서관에 보유도서 2500여권을 기증했다.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 한국원자력연구원지부 제공
지난 29일 과기연전 원자력연구원지부는 세종시 전의마을도서관에 보유도서 2500여권을 기증했다.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 한국원자력연구원지부 제공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 한국원자력연구원지부(이하 과기연전 원자력연구원지부)는 지난 29일 세종시 전의면에 위치한 전의마을도서관에 노동조합 자체 보유 도서 2500여권과 현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전의마을도서관은 한국원자력연구소(현 한국원자력연구원) 소장을 지낸 한국 원자력계 대부 장인순 관장이 ‘잘 사는 나라가 되려면 국민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지역 어린이와 학생들이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도록 지난 2021년 사비로 건립한 도서관이다.

과기연전 원자력연구원지부는 자체 조합도서관 운영을 종료하면서 보유 중인 책을 외지고 지원이 부족한 곳을 찾아 기증하기로 의결하고 기증할 곳을 찾던 중 장인순 관장이 세종 산골에 마을도서관을 지어 운영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전의마을도서관에 조합 도서를 기증했다.

이어확 지부장은 “여든이 넘으신 연세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후학을 양성하고자 하는 장인순 관장의 모습을 보며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받아간다”며 “조합 도서 기증을 통해 지역 사회 인재 교육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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