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순천향대학교 내 카페 4곳에서 다회용컵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아산시 제공
아산시는 순천향대학교 내 카페 4곳에서 다회용컵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아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아산시가 26일 순천향대학교 내 카페 4곳에서 ‘다회용 컵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시범사업은 다회용 컵 전용 앱인 ‘컵잇슈’를 설치한 뒤 협약된 카페에서 다회용 컵을 대여·사용한 후 무인회수기를 통해 반납하면 수거·세척 후 다시 협약된 카페에서 대여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보증금 1000원이 무료 지원돼 컵을 사용할 때 개인 부담이 전혀 없고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사업 시작부터 많은 호응과 관심을 얻고 있으며, 시는 홍보 도우미를 통한 ‘컵잇슈’ 앱 설치 및 사용 방법 안내에 나서며 적극적인 사업 홍보를 펼치고 있다.

한 학생은 “카페 주변에 일회용 컵이 가득했는데 다회용 컵을 사용하니 쓰레기가 눈에 띄게 줄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다회용 컵을 지원해 줬으면 좋겠고, 다회용 컵 사용으로 환경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다회용 컵 사용문화가 확산하길 바라며,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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