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수명 늘리기 위해 비만 경계해야
잘못된 식습관 교정 등 체중 유지
흡연 모든 장기 암 원인… 금연 필수
하루 소주 1~2잔 이상 음주 피해야
스트레스 관리도 건강 수명에 도움
고혈압 있다면 의사 진료 통해 조절
도움말=구경본 천안우리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 진료과장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23년 기준 18.4%에 해당하는 고령사회이다. 이미 2021년 대한민국 평균 수명은 83.6세로 발표됐다. 의료기술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평균 수명이 늘어난 것은 반가운 일이라 할 것이다. 하지만 평균 수명 증가에 따른 노인성 질환의 증가가 동반되고 있다.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한 관리 방법을 안내드리고자 한다.

◆ 체중조절과 식생활과 꾸준한 운동
비만은 고혈압, 당뇨,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의 만성 질환 원인 중 대표적인 원인이다. 건강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비만에 대해 경계해야 하며 잘못된 식습관을 교정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비만 예방 또는 적정 체중 유지를 해야겠다.

◆ 금연
흡연은 폐암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모든 장기 암의 원인이 되며 심근 경색과 같은 혈관성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건강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금연은 필수이다.
 
◆ 적절한 음주
소량의 술을 마시는 경우 진정효과, 스트레스 해소 등의 이로운 점도 있지만 과량의 음주를 하는 경우 비만, 간질환, 췌장 질환 등 건강에 악영향이 있다. 하루 소주 1~2잔 정도의 음주는 괜찮지만 그 이상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스트레스 관리

‘모든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라는 말을 많이 들어 보셨을 것이다. 의학적으로도 스트레스는 암, 만성질환, 급성기질환 등의 원인이 된다. 꾸준한 운동, 사회활동, 독서, 적절한 수면 등 본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 고혈압 관리

65세 이상 노인에서는 절반 이상이 고혈압이다. 고혈압은 뇌졸중, 뇌출혈, 뇌경색, 신장 기능 장애, 심근 경색 등의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고혈압이 있다면 담당 의사의 진료를 통해 약을 복용, 혈압을 조절해야 한다.

◆ 당뇨병 관리

서구적인 식습관과 비만으로 인해서 당뇨병의 발생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당뇨병은 적절한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혈관, 신경, 신장 질환의 합병증을 가져오므로 당뇨병이 있다면 식사 요법, 운동 요법, 약물 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 치매의 예방
아직까지 치매는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다. 따라서 치매는 예방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두뇌활동을 많이 하고 적극적인 태도를 가져야 하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 질환이 있다면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 암의 예방
흡연과 음주를 피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가져야 하며 규칙적인 운동 및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하다. 암은 특별한 증상 없이 생기는 질환으로 증상이 있을 시 발견했을 때 심각하게 진행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건강검진을 통해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에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으며 평균 수명 100세의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이제는 노년을 어떻게 건강하게 활기차게 살아야 할지가 중요한 관심사 및 가치가 되고 있다. 위의 8가지 방법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실천한다면 다가오는 90세, 100세 시대의 대한민국에서 평균 수명만큼 건강한 수명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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