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한의사회(회장 이정구)는 14일 진천군 백곡면 장수복지회관을 방문해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한 노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기록하는 모습. 진천군 제공
충청북도 한의사회(회장 이정구)는 14일 진천군 백곡면 장수복지회관을 방문해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한 노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기록하는 모습. 진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충청북도 한의사회는 14일 진천군 백곡면 장수복지회관을 방문해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복지회관 개관을 축하하고 회관이 지역 노인을 위한 공간으로 태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한의사회 회원들은 면내 노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침, 뜸, 부황 등을 펼치며 주민 건강을 살뜰히 살폈다.

의료서비스를 받은 한 노인은 “주변에 병원과 약국이 없고 교통도 불편해 아파도 진료받기 어려운 적이 많았다”며 “하지만 오늘 무료 한방 서비스를 받게 돼 너무나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 회장은 “백곡면에 이렇게 많은 장수 어르신이 계시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회관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노인분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이어질 수 있게끔 지속해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봉사를 전개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관우 백곡면장은 “개관 이후 첫 공식 행사로 의료취약지역인 백곡에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 이뤄져 기쁘다”며 “복지회관이 어르신들의 힐링 공간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한의사회는 복지관을 비롯해 여러 경로당 등을 찾아 한방 의료 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사람 향기로 가득한 복지공동체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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