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여자씨름부의 건승과 군민을 응원하는 의미 담아

괴산군이 올해 단원 김홍도의 역동적인 그림 ‘씨름’을 논 그림으로 옮긴다. 괴산군 제공
괴산군이 올해 단원 김홍도의 역동적인 그림 ‘씨름’을 논 그림으로 옮긴다. 괴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올해 단원 김홍도의 역동적인 그림 ‘씨름’을 논 그림으로 옮긴다.

군은 여자씨름부의 건승과 군민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조선시대 연풍 현감을 지낸 단원 김홍도의 역동적인 그림 ‘씨름’을 논 그림으로 연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5일동안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직원과 센터에서 육성한 청년 농업인단체 4H연합회 회원 등 30여 명은 문광면(신기리 778번지) 일원 5481㎡ 면적의 논에 유색 벼를 심었다.

군이 자주색, 황색, 붉은색, 초록색 등 색깔 있는 벼를 사용해 만드는 논 그림은 올해로 벌써 16년째다. 유색벼 논그림은 괴산군의 군유특허 기술로 타 지자체로부터 많은 관심과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논 그림은 살아있는 지역 광고매체로서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도 가을이 되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생생한 논 그림을 어김없이 볼 수 있게 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유색 벼를 이용한 논 그림은 유기농업군인 괴산을 알리는 홍보매체로서 매년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유색벼 논그림은 7월 말부터 절경을 이룰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