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지대병원 전경. 대전을지대병원 제공
대전을지대병원 전경. 대전을지대병원 제공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지역 대학병원들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과 건양대병원, 대전을지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제8차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1년 5월에서 지난해 4월까지 만 40세 이상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해당 병원 3곳은 폐기능검사 시행률과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치료·관리 등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담배연기나 매연, 미세먼지, 세균과 바이러스 등의 위험인자에 오랫동안 노출된 기도와 폐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기도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만성적인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주증상이다.

강전용 대전성모병원장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외래에서 효과적으로 진료가 이뤄질 경우 질병의 악화와 입원을 예방할 수 있어 전문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배장호 건양대병원 의료원장은 “환자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을 정비하고 서비스 품질 관리를 해온 결과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밝혔다.

김하용 대전을지대병원장은 “환자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적정성 평가 8년 연속 1등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성준 기자 junea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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