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간 총장직 수행
후학양성 이바지 평가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남서울대학교 공동 설립자이자 명예총장인 화정(和貞) 공정자 박사<사진>가 22일 노환으로 소천했다. 향년 83세.

고 공정자 박사는 1940년 8월 27일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1960년부터 64년까지 4년 동안 중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는 동안 가정실습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상록수 교사라는 호칭을 받았다.

그는 1993년 4월부터 학교법인 성암학원 남서울대 설립공동위원장을 맡아 기획조정관리실장을 4년 동안 역임했다. 1997년 3월부터 2002년 6월까지는 남서울대학교 부총장직을 수행하면서 캠퍼스의 지경을 넓히고 교육환경을 크게 성장시켜 남서울대가 중부권의 명문 사학으로 발돋음하는데 일조했다.

2002년부터 고 공정자 박사는 남서울대 총장직을 맡아 2018년 8월까지 16년 동안 총장직을 수행했다. 현재의 학교 마스터플랜을 완성하기까지 혼신의 힘과 열정으로 대한민국 교육과 후학양성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족으로는 학교법인 성암학원 공동 설립자겸 이사장인 이재식 박사와 현재 부총장인 장남 이윤석 박사, 차남인 이형석 재미사업가, 이희승 사회복지 시설운영자가 있으며, 손자 손녀 각 1명씩을 두고 있다. 빈소는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며, 25일 오전 9시30분에 천안에 소재한 남서울대학교 화정관에서 장례예배가 있을 예정이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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