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 운동 지향 보디빌딩대회
전국 각지서 선수 250여명 참여
선수들 긴장감속 실력 맘껏 발휘

지난 21일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2023 ICN 대전 김효중 클래식'이 개최됐다. 사진=이심건 기
지난 21일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2023 ICN 대전 김효중 클래식'이 개최됐다. 사진=이심건 기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242번 어깨 펴고 파이팅.”

지난 21일,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2023 ICN 대전 김효중 클래식’이 개최됐다.

대회장은 긴장감과 활기로 가득 차 있었다.

화려한 조명 아래, 각 선수들은 웅장한 무대 위에서 그동안 준비했던 것을 뽐내기 위해 노력했다.

이들은 각자의 순서가 오면 포즈를 취하며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무대 위에 서 있는 선수들의 근육은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더욱 빛나 보였다.

그들의 무대를 보며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을지 상상할 수 있었다.

이날 전국 각지에 250여명의 선수들이 '2023 ICN 대전 김효중 클래식'을 위해 모였고, 500여명의 관중들이 대회장을 가득 메웠다.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 소리는 선수들에게 더 큰 힘을 불어넣었다.

'ICN 대전 김효중 클래식'은 ICN(I COMPETE NATURAL)의 한국 지역 대회로, 이 대회는 내추럴 보디빌딩을 강조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회는 총 12종목 △트랜스포메이션 △여자 피트니스모델 △피규어 △웰리스 △여자 스포츠모델 △바싱수트 △스트리트스타 △남자 피트니스모델 △피지크 △비키니 △클래식피지크 △보디빌딩으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됐다.

선수들은 한순간도 소홀히 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그들은 오로지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데 그칠 줄 몰라 보였다.

각 선수들은 무대 뒤에서 자신의 경기 순서를 기다리며, 묵직한 덤벨을 들어 올렸다.

그들이 꿈꾸는 완벽한 몸매와 건강, 이를 통해 쌓아온 자신감과 자부심을 관중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운동했다.

한 종목이 끝나고 나면 선수들은 포토라인으로 이동해 팬들에게 사진을 찍어줬다. 사진=이심건 기자
한 종목이 끝나고 나면 선수들은 포토라인으로 이동해 팬들에게 사진을 찍어줬다. 사진=이심건 기자

한 종목이 끝나고 나면 선수들은 포토라인으로 이동해 팬들에게 사진을 찍어주며 긴밀한 소통을 했다.

대회장의 분위기는 한 편으로는 경쟁적이지만, 동시에 모든 참가자들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선수들은 대회의 경쟁을 넘어서 서로에게 힘을 실어 주며, 그 속에서 같이 성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선수들뿐 아니라 관객들 역시 그들의 노력을 존중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이 대회는 단순한 경쟁의 장이 아니라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보디빌딩 문화의 축제장처럼 보였다.

김효중 대회장은 “내추럴로 운동을 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훈련해온 선수들에게 무대를 제공하는 것이 이 대회의 목적”이라며 “'ICN 대전 김효중 클래식'은 보디빌딩이 단순히 몸집을 키우는 운동이 아닌 건강하고 균형 잡힌 생활 방식, 그리고 인내와 헌신, 끊임없는 자기 발전을 위한 노력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각지에 250여명의 선수들이 '2023 ICN 대전 김효중 클래식'을 위해 모였고, 500여명의 관중들이 대회장을 가득 메웠다. 사진=이심건 기자
전국 각지에 250여명의 선수들이 '2023 ICN 대전 김효중 클래식'을 위해 모였고, 500여명의 관중들이 대회장을 가득 메웠다. 사진=이심건 기자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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