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청 전경 [홍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군청 전경 [홍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이 지난달 2일 서부면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139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군은 산불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기정예산 대비 185억원이 증액된 8148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군 의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2회 추경예산안은 산불 피해 신속 복구에 중점을 둬 산불 피해 복구비 139억원, 국·도비 성립전 예산 51억원, 행사성 경비 5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산불 피해복구비로는 주거비, 농작물·농업시설·가축·축산시설·산림작물 복구 생활안정지원금 36억원, 조립주택·폐기물처리·산림 복구 등 103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연초에 계획되었던 행사와 워크숍 등을 자발적으로 취소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예산을 활용토록 동참함에 따라 행사성 경비 5억원을 삭감 편성했다.

군은 산불 발생 한달여 만에 긴급 추경예산안 안건으로 상정돼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신속한 지원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록 군수는 “우리는 국가적으로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국민이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하는 상상 이상의 저력을 보여 왔다”며 “군민과 의회, 집행부 모두가 합심해 이 위기를 극복하고 신속한 피해시설 응급 복구를 통해 실의에 빠진 주민들에게 위로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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