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만t 더 생산… 7만3000t 규모

생산 규모를 증설한 고암정수장 전경./제천시 제공
생산 규모를 증설한 고암정수장 전경./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제천 지역의 수돗물 공급이 더 안전하고 풍부해질 전망이다.

시는 일 2만 t의 수도를 증설한 고암정수장 개량 사업을 최근 완공하고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시는 2020년 7월부터 172억원을 투입해 고암정수장 유휴시설에 수도를 증설하는 공사를 벌여왔다.

이로써 시는 일 7만 3000t 규모의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지금까지는 시설 용량이 일 5만 3000t에 불과했다.

그래서 대규모 단지 개발이나 도시 성장에 따른 수돗물 사용량 증가를 감당하기 어려웠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돗물의 질(質)도 크게 좋아진다. 정수 처리 공정에 활성탄을 투입해 특유의 맛과 냄새를 개선했고, 최신 정수 처리 공법(유공블럭형 하부집수장치, 다층여과공정)을 도입해 보다 깨끗한 수돗물 생산이 가능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2035년 목표로 제천 전역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시스템을 완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수돗물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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