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문학예술연구소 창립 1주년

6일 서산문학예술연구소에서 열린 연구소 개소 1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케이크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김덕진 기자
6일 서산문학예술연구소에서 열린 연구소 개소 1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케이크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김덕진 기자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시민과 함께 문학으로 기억되는 서산을 만들기 위해 순수 민간인들이 모여 창립한 서산문학예술연구소가 6일 개소 1주년을 맞았다.

서산시 고운로 239, 고운빌딩 4층 연구소에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연구소 가족을 비롯해 성일종 국회의원, 편세환 서산문화원장, 조규선 (재)서산장학재단 이사장,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연구소는 서산의 문학·문학사·교육 연구, 문학예술 활동 지원, 문학적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지역 문학의 가치 재정립을 통한 한국 문화 발전을 위한 연구단체로 지난해 5월 5일 창립했다.

서산 문인들의 문학적 업적을 조명하고 그들의 문학 정신을 기리며 문학예술을 향상해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서산 문학예술 연구를 통한 지역 문화 발전과 지역민들의 정서 함양을 도모한다.

지난 한 해 동안 연구소는 서산의 문화 발전을 위해 7월 시민들을 위한 시 창작 아카데미 개최, 이생진 시인 초청 인터뷰를 진행한 데 이어 8월에는 문예 창작 아카데미를 열고 매월 강의를 펼쳤으며 9월에는 시인 12인을 초청, 해미읍성에서 숲속 예술 키워드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이날 김가연 소장은 “저희 목표는 문학으로 기억되는 도시 서산을 만드는 것”이라며 “시작이 다소 미약하고 맨바닥에서 시작하는 무모함일 수 있지만 쉬지 않고 또 멈추지 않고 서산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용경 시의원은 “김가현 대표가 꿈꾸는 것은 서산이 문학을 사랑하고 또 이 문학을 중심으로 문화도시로 선포했으면 좋겠다 하는 목적과 취지를 담아 연구를 하고 계신 것 같다”라며 “저희가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넘치면 넘치는 대로 같이 뜻을 함께 하겠다”라고 전했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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